한 분을 태운다면
어느 회사 직원 채용에 이런 문제가 시험에 나왔다.
세찬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차를 몰고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급하게 차를 기다리는 세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은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노인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의 병을 고쳐 살려준 의사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던 여인이었는데
2 인승 찝차라 자리는 둘 밖에 없었다.
"누구를 태워야 하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1)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에게 의리를 보여야 하니까.
2) 금방이라도 쓸어져 죽을 것 같은 노인을
빨리 모시고 가서 병을 고쳐야 하니까.
3) 자기가 좋아하는 여인을 태우면
그걸 기회로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니까.
1)번 문제는 의리와 감사를 보려는 문제였고
2)번 문제는 인간존중과 사랑을 보려는 문제였고
3)번 문제는 우정과 인간관계를 보려는 문제였다.
그런데 응시자 200여명의 대답은
이 세가지 대답에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그러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엉뚱한 대답을 한 사람이었다.
“나 같으면 키를 의사에게 주어 할머니를
모시고 빨리 가서 병을 고쳐 드리라하고
나는 평소에 그리던 여인과 단 둘이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을 그와 함께 헤쳐 나가겠다.“
-정 순화 , 나를 위한 이야기 중에서-
출처 : 초코렛의 수다
글쓴이 : 초코렛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저의 방으로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남으로 창을 내겠소 (0) | 2010.01.26 |
---|---|
[스크랩]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0) | 2010.01.25 |
[스크랩] 새끼 먹이 물고가다 만난 노숙새(수필) / 박유정 (0) | 2010.01.23 |
눈 (0) | 2010.01.22 |
[스크랩]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1 (0) | 201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