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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분을 태워야 한다면(펌)

한 분을 태운다면

 

어느 회사 직원 채용에 이런 문제가 시험에 나왔다.

 

세찬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차를 몰고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급하게 차를 기다리는 세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은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노인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의 병을 고쳐 살려준 의사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던 여인이었는데

2 인승 찝차라 자리는 둘 밖에 없었다.

 

"누구를 태워야 하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1)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에게 의리를 보여야 하니까.

 

2) 금방이라도 쓸어져 죽을 것 같은 노인을

빨리 모시고 가서 병을 고쳐야 하니까.

 

3) 자기가 좋아하는 여인을 태우면

그걸 기회로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니까.

 

1)번 문제는 의리와 감사를 보려는 문제였고

2)번 문제는 인간존중과 사랑을 보려는 문제였고

3)번 문제는 우정과 인간관계를 보려는 문제였다.

 

그런데  응시자 200여명의 대답은  

이 세가지 대답에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그러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엉뚱한 대답을 한 사람이었다.

 

“나 같으면 키를 의사에게 주어 할머니를

모시고 빨리 가서 병을 고쳐 드리라하고

나는 평소에 그리던 여인과 단 둘이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을 그와 함께 헤쳐 나가겠다.“

 

-정 순화 , 나를 위한 이야기 중에서-

출처 : 초코렛의 수다
글쓴이 : 초코렛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저의 방으로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