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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열정과 영감...

내가 나 자신의 열정을 안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행동을 택해야 하는지 나의 내면에서 알려줄 것이다. 그래서 항상 목적과 열정에 고취되어 즐겁게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내가 사는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는 있지만, 그 일이 언제 어떻게 실현될 것이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런데 우리의 영감이 바로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지 방법을 알려줄 수는 있다.

영감을 따른다는 것은 쉬운 일만 하거나 신의 계시같은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할 용기와 인내력을 가지게 해준다는 말이다.

달리기가 힘들고 도전적인 운동이라 하더라도 마라톤이라는 영감에 이끌리다 보면 가족에 대한 건강의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의 내면의 목적의식 때문에 달리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감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는 대로 나의 삶을 끌어당겨 매 순간 나 자신의 실재를 창조해 내게 만든다. 저녁 어두움 속을 달리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자동차 앞만 비추지만, 그 불빛을 따라가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것이나 똑같다.

벌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은 꿀을 모으기 위해서지만, 꽃들에게는 수정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지구에 생명이 번지고 넘치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같은 것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예를 들어 소아암 환우돕기 기부성 마라톤 대회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우리 사회의 생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행복한 일인가! 나의 작은 발걸음이 나도 생각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큰 결과를 초래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