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빨리도 지나간다.
그렇게 춥던 날들은 멀어지고
포근한 날.
나선 길
얼었던 강물은
이제 완연히 녹아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촉촉히 적셔주는...
겨울을 녹여줄
비가 내리고
날마저 따뜻해지고 하니
이제 눈 앞에 사람 싣고 가는 게 보입니다.
그 지나가는 객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막 달려갑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옆에 끼고 말입니다.
그저 좋아 막 달려갑니다.
어디인지 모르지만
잠시 둘러가기도 합니다.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또 뭐도 하고요?
이 속에 1월은 떠나가니...
세상이 왠지 모르게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이
느껴지고
가까이도 하기 싫어집니다.
이렇게 저렇게 살다가
가겠지만
맘 한 구석이 늘 비어있는 것 같구요...
아직도 자신을
제대로 만들어 볼 수 가 없는 것 같고 말입니다..
아직 미물이라고요?...
그러고보니 이제 1월이 멀어져 갑니다.
벌써 2월이 눈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