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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눈이...

하얗게 내리는 눈
밤길을 걸어봅니다.
한발 한발씩
발자국을 뗄 때
흔적이 남고
또 지워집니다.
언제 멈출지
약속도 못하는 무심한 눈 속에
어제, 오늘
늘 변하지 않고
양에만 차이가 날 뿐
그 속에서의 즐거움이
있었던 옛날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그 추억도
해마다
내리는 눈에 따라
바뀌고 변합니다.

 

그리운 님을
생각하는 순간
이제 멈추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오는 것.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

 

좋고 싫고 간에

눈은

내리면

마냥 어린애와 같이

좋아집니다.

 

그 옛날 추억을 되씹으며

또 상념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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