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에 왠 눈이 이렇게 내린능꼬?
한밤에 소리도 없이
실실 내리더만
새뷱에 깨어보니
완죤히 신설국이 되어 있잖응교...!
허허 댕기기도 어렵게 만들어
성질나네만...
우짜건노...
이 큰 자연의 힘에 대항하겄다
하는겨?
좀 떨어졌다 카는데
열심히 거두고 나니
빨리 녹아버리네
그래 봄이라서 그런가베...
아직 시샘하듯
꼬이고 꼬여
눈 속에 빠지는 것 같아
보기는 조키는 헌데..
우야퉁
내일이면 빨리 녹고
날 풀리겠제?
자식놈 치운다고
안내장도 왔건만
... 가보기는 가봐야 하는디...
우짤지 몰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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