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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비 오는 아침에 찾아온 손님으로...

고요하고

세상 멀리 한 것 같은

적막함 속에

 

찾아오신 님의 흔적이

보여

여기 저기를

찾아나선다.

 

구석구석을 훑어보며

남은

또 다른 흔적을 찾아

 

손폰에 남은 거 보고

눌러보기도 한다.

뭐 별 것도 아니어

실망하고

 

울려오는 소리에

붙잡아보았더니

어 ?

반가운 손님이지 않은가?

만나봐야지 하며

약속을 한다.

빨리 만나고 싶어

안달이지만

 

그 시간까지 참아보고...

 

그래

 

이래서 좋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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