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비
石艸/김욱동
엄마가 찾는 소리
어둠속 아이들
아스팔트 위에서
흩어져 달아난다.
진양조의 느린 장단
중중몰이 넘어서자 휘몰이 거친 가락
자진몰이로 넘나들다
한 땀 흘리는 중몰이
달큼한 엄마의 숨소리
꺼지는 조명 뒤로
다음 관객으로 들어오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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