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인의글

밤비

밤 비


              石艸/김욱동


엄마가 찾는 소리

어둠속 아이들

아스팔트 위에서

흩어져 달아난다.


진양조의 느린 장단

중중몰이 넘어서자 휘몰이 거친 가락

자진몰이로 넘나들다

한 땀 흘리는 중몰이


달큼한 엄마의 숨소리

꺼지는 조명 뒤로

다음 관객으로 들어오는 아침

'지인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Killer Bride  (0) 2010.06.05
아침고요수목원   (0) 2010.06.03
양평 용문산(1,157m) 용문사   (0) 2010.05.30
Maison Louise Jadot - Gevrey Chambertin 2006   (0) 2010.05.27
Don Melchor 2006   (0)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