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오래 쓴 기계를
다시 함 조이고 손을 봐야 한다는 것.
보통 잘 모른다.
늘 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픈 적도 없었다고
잘 먹고 잘 쓰고 잘 놀고
그런 시간 속에
지는 행복하였다고....
만사가 형통이라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상하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아프다고 느낀 적이 없는 곳이
아프기 시작.
머리도 아프다.
가슴도 답답하다.
잠도 잘 안온다.
몸이 건지럽다.
피가 잘 도는 것 같다.
술도 마시기 싫다.
담배 맛도 다르다.
눈이 침침하다.
귀가 멍멍하다.
냄새도 잘 모른다.
입가가 잘 터진다.
잇몸이 아프다.
이가 흔들린다.
입술 색이 다르다.
혓바닥 색갈이 좀 다르다.
피부가 거칠어졌다.
손발이 시리다.
무릎이 팍팍 쑤신다.
멍이 든다.
손목이 아프다.
목이 아프다.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어깨가 걸린다.
등등...
인자 이런 것들 느낄 때가 되었는가?
잘 못 느낀다?
넘 무디어서 몰랐다?
그래서 어느 싯점에
운대가 맞으면
이것도 좋은 의사, 한의사 만나
수리가 된다.
운이 좋아서...
아마 평상시에도 그게 왔을 건데
잘 모르고 흘러버렸을 것이다.
어쨌든 운이 좋아
고치게 되어 명이 길어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고..................
이리저리 그런 기회가 왔다?
그런 혜택을 받아간다는 건
자신의 명이 길어진다는 것.
물론 태어난 운명이 어디까지인지 몰라
그것 보담 좀 더 길게 가겠지...
빨리 알아채야... 느껴야 진다면
좋은 것이다.
가끔 가까이 있는 처에게 이런 것이 먼저 왔을 것을 보고
지나쳐 버렸을 것인데...
이제라도 빨리 챙겨야지...
바로 보올링하여
더 멋있는 삶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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