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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따끈한 초여름 날에

 

 

 

 

개구리 소리에

차 소리에

사람 모이는 소리에

 

더 세상이 더워집니다.

데워진 공기도

더욱 따깝습니다.

 

여기저기 불피워

맛난 음식 만들어

같이 하는 자리가

더 요란하다.

 

가까운 곳에

지인과 같이

밤 새워 가며

지내는 게 좋을 걸... 하며

 

이 초여름이 완연한

더위 속에 하루를 보내지만

갑자기 쏟아 붙는 소낙비가

그리워진다.

 

그 시절의 초여름이

되살아나듯이

그 순간들이 눈 앞을 지나간다.

그 시절의 그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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