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ge Wine

캘리포니아에 Cult Wine이라 불리는 몇몇 초고가의 패셔너블한 와인들이 있다면

프랑스 보르도에는 Microcuvee라고도 불리는 Garage Wine들이 있다.

이 와인들은 워낙 소량이고 초고가여서 말은 많이 하지만 정작 시음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를 정리하면,

먼저 Garage Wine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Jean-Luc Thunevin의 Ch. Valandraud.

1989년 Saint-Emilion에 단 0.6hr의 밭을 가지고 시작하여 1991년이 첫 빈티지이다.

지금은 이 지역에서는 흔치 않게 여기저기 밭을  사 모아 4.5ha가 되었다.

마치 부르고뉴를 흉내내는듯 하다?

한때는 Ch. Le pin보다도 비싸게 팔렸다. 지금도 한병에 거의 백만원이란다.

그 다음은 Entre-Deaux-Mers의 새 별 Girolate이다.

많은 분들이 Ch. Mont-Perat는 많이 알아도 Girolate는 별로 잘 모른다.

똑같이 Despagne의 와인이지만 Ch. Mont-Perat는 신의 물방울에 나와서 유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집 와인의 정수는 두말할 것도 없이 Girolate다.

2001년이 첫 빈티지고 그래서 레이블에 1er Vintage라고 써 있다.

이 와인은 출시되자마자 와인평론가들에게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Grand Jury Euporean에서 보르도 우안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후에도 전세계 72개의 Merlot 기반의 비교시음에서 기라성같은 와인들을 제치고 8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Boedeaux뿐 아니라 호주와 Napa에도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Jonathan Maltus의 Le Dome이다.

큰 오크 Vat에서 양조하는데 오크 배럴에서 양조하는 것도 실험하고 있다고 한다. Girolate의 영향인가 보다.

Ch. Angelus인근 2.8ha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

그래서그런지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Cabernet Franc이 주품종이다.

아마 Cheval Blanc을 제외하고는 가장 의미있는 Cabernet Franc 베이스의 와인이 아닐까 싶다.

신의 물방울 14권에 나온다나?

 

다음은 Garage Wine은 아니지만 왠지 Garage스러운 느낌의 Ch. Angelus이다.

요즘 가장 활발하며 각광받고 있는 Saint Emilion와인으로

007 Casino Royale에도 등장했던 와인이다.

주인인 Mr. Bouard씨가 그런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정치, 연예계에 친구들도 많고..

Premier Grand Cru Classe B 니까 공식적으로는 가장 등급이 높다.

 

결국 1999 두 가지, 2001 두 가지.

Merlot 베이스 두 가지, Cabernet Franc 두 가지

 

 

마지막으로 Passavant이다. Bordeaux에서 나오는 증류주로 Merlot 품종을 증류해서 얻는다.

좀 낮설게 느껴집니다만Bordeaux의 바로 위 쪽이 Charante.. 즉 Cognac이 생산되는 지역이고, 또 좀 더 남쪽으로는 Armagnac지역이니만큼

엉뚱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1995년이 첫 빈티지로 500리터짜리 오크통으로 두 개 만들었다.

아주 독특하고 매력있는 증류주.

 

Chateau Le Dome, Saint Emilion Grand Cru 2001

Girolate, Bordeaux 1er Vendange 2001

Ch. Angelus, Saint Emilion Grand Cru Classe 1999

Ch. de Valandraud, Saint Emilion Grand Cru Classe 1999
Passavant a la Fine Bordeaux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