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로운 월요일이다.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는 것은 맨 날 그렇고 그런 날이 아니라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한 날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이 담을 수 있어 좋다.
우리가 생각하는 말 한 마디, 생각 한 조각 속에는 비극을 희극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절대적인 힘이 있다. 뜨거운 한 낮의 달리기에
심신이 피로해 당장 그만두고 싶을 때도 길가 음수대에서 머리에 찬물을 뒤집어 쓰고 세수하고 찬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일어서면 계속
달리고픈 마음이 뭉게구름처럼 전신을 채우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처럼...
하고자 하거나 하고 있는 모든 일에는 부정보다는 긍정, 거부보다는 포용, 절망보다는 희망의 이유를 달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수동적인
상황의 포로가 아니라 능동적인 희망의 선도자로 즐겁게 현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세상은 애초부터 공평하지 않다. 공평하지 않게 되어 있는 세상을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하고 하소연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행복만 깍아먹는
소모적인 일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부잣집에서 사지 멀쩡한 몸으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집에서 신체 일부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공부 잘하고 명문대 나와서 쉽게 쉽게 사회적으로 성공이라는 감투를 바꿔가지만, 어떤 사람은 공부도 못하고 학교도 변변히 못 나와서 하는
일마다 어렵게 어렵게 실패만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세상을 탓하게 된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똑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학교에서 공부성적에 따라 모든 학생이 서열이 매겨지고 마라톤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이 완주순서대로 서열이 매겨진다.
그런데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똑같은 수준에서 태어나거나 시작하지도 않고, 생각이나 희망이 다른 상태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일일이
공평하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일이다.
그리고 또 보자. 자기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이 어렵더라도 세상을 탓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과
운명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만 유독 자기 자신을 패배자라고 느낀다. 자신의 현재 처지가 어려운
환경과 불공평한 세상 때문이며, 불우한 처지에 놓인 자신은 위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의 키가 서로 다르고, 미모가 서로 차이가 나듯이 살아가야할 세상살이의 길 또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분명 불공평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의 인생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달라지게 되어 있다.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불평하는데
소비할 시간과 노력을 조금 더 행복한 하루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꾸민다면 내일 아침은 분명 또 다른 새로운 운명을 느끼게 되는
새 아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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