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 후덥지끈한
여름날이
떠나고 있다.
저녁 무렵
바람도
실실 불고
그렇게 요란한 객들이
몰려 돌아가고 있다.
비, 더위, 안개를
멀리 하는 가을이
오기를 알리는 처서가
온다.
풀 베어 모아놓은 것들
태우니
바람도 불어줘
더 잘 탄다.
내일...
어?
비가 온다고 한다.
이제 기온도
내려가겠지...
이 여름을
보내기 싫어도
떠나가고 있잖아
이 여름은
가고 있다.
다 돌아가는 모습이
담을 기약하듯
떠나가고 있다.
그와 함께
온다.
다가온다.
이 계절을 보내고
그리워 하듯
기대한다.
기다린다.
그리고 성큼 다가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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