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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가을을 부르고 있남...? ***

 

따끈 후덥지끈한

여름날이

떠나고 있다.

 

저녁 무렵

바람도

실실 불고

 

그렇게 요란한 객들이

몰려 돌아가고 있다.

비, 더위, 안개를

멀리 하는 가을이

오기를  알리는 처서가

온다.

 

풀 베어 모아놓은 것들

태우니

바람도 불어줘

더 잘 탄다.

 

내일...

어?

비가 온다고 한다.

이제 기온도

내려가겠지...

 

이 여름을

보내기 싫어도

떠나가고 있잖아

이 여름은

가고 있다.

다 돌아가는 모습이

담을 기약하듯

떠나가고 있다.

그와 함께

 

온다.

다가온다.

이 계절을 보내고

그리워 하듯

기대한다.

기다린다.

그리고 성큼 다가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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