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글

훨훨 날라가려고...

훨훨 날라가려고...

 

9월이 왔건만

 

왠 아침부터

무너지는 소린가?

 

아직 자식도

세상 삶에 새롭게

출발 시키지 못한 채

 

갑자기 온 압박으로

새벽에 떠나 버려

 

몰랐을까?

누가 옆에 없어서

 

밤 새

내린 비가

그대를 미워했는가?

좋아했는가?

 

뭔 일이 있었던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지 않은가?

 

속 상해

마신 술로

쌓였던 것이

이제 그대를

그렇게 그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갑갑한 세상

다 잊고

미련 없이

흐흐흑...

그래서 훨훨

돌연히 날라가려고...

 

누구에게 하소연하여야

하는가?

 

아~!!!

이 원통, 애통함을

어찌할꼬?

어찌 하여야 할꼬?

이 슬픔을

같이 못함 더욱 안타깝다.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 많은 꽃들이 있지만  (0) 2010.09.03
들국화.. 들꽃  (0) 2010.09.02
비 내리는 날의 상념  (0) 2010.08.25
가을을 부르고 있남...? ***   (0) 2010.08.22
무슨 글부터 쓸까?  (0)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