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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건강한 하루를 사는 마음...

어제도 '2010 행복 트레일런 축제' 코스를 답사했다. 산길을 빠르게 걷고 달리며 오랫만에 내 속에 잠자고 있던 야성의 한 부분이 살아남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 인생은 항상 새로운 사람이나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영감을 얻고 고정관념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창조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세상과의 만남에는 항상 불안과 걱정, 두려움이 있게 마련이지만, 새로운 창조에의 열정과 희망으로 뭉친 설레임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용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성공하고 돈 벌어 잘 살겠다는 생각은 당연한 일이지만, 올바른 방법과 과정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신념과 철학이 더 중요하다. 그런 신념에서 '나 먼저'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고려가 우선되는 '우리 함께'라는 이타적 마음으로 나와 상대의 동반 발전과 행복을 지향하게 된다.

내가 잘나고 강하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나 세상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희망은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신뢰는 사랑을 통해 완성된다. 이런 희망과 신뢰, 그리고 사랑이라는 삶의 기본적 덕목들이 우리 심신의 건강과 수명을 좌우하고 있다.

나도 중요하지만, 내가 만나는 상대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도 나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삶이 산의 나무와 풀들이 함께 어우러저 번성하는 이유일 것이며, 그 속에서 속세의 삶을 선계의 삶으로 만드는 비결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겠다.

뭔가 성취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자신 속에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아무리 무한한 수준의 능력자라 할지라도 현실에서는 소용이 없다.

우리는 자신이 성취하기 바라는 바를 '할 수 있다'거나 '해내고야 말겠다'는 지속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신념이 현실화하는 과정과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뇌가 우리의 신념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기 때문이다.

꿈이나 희망은 결국 현재의 시점에 미래의 현실을 만드는 조감도 같은 것이다. 미지의 세상이나 사람, 혹은 다가올 확인되지 않는 변화들에 두려움과 위협을 느끼면서도 그 속에 숨어있을 기회에 관심을 두는 의식이 바로 삶의 신념이다.

현재의 안정과 평화 속에서 미래에 대한 위기를 느끼고 기회를 찾아내 현재를 약간의 위험 속으로 의도적으로 내모는 행위가 바로 보다 발전적인 내일을 창조하는 용기있는 행동이다.

현재의 가용한 자원을 미래의 현실 가능성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데 투자하는 것이다. 불안하지만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캄캄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오늘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안전하고 용기있고 지혜로운 길이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선물이 나늘 즐겁게 만들까, 오늘도 역시 나는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젊은 시절의 생활 신조를 떠올리며 하루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