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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부모와 자식의 관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즉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한 몸과 같다는 말은 지도자와 선생님과 부모의 은혜가 같다는 말이다. 즉 국민과 학생과 자식을 보호하고 키우며, 그들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역할이 똑같다는 의미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부모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자신은 말이 없는 가운데 자식들의 잠자고 있는 가능성을 일깨워서 꽃피워 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섬기고 지도하는 역할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부모가 자식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 이유는 자기 자식에게 장차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고, 자식의 잠재적 능력이 어떤 위기적 상황도 헤쳐갈 기회를 찾을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실제 차이는 그 아이를 돌보고 있는 부모들이 자식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이끌어 내어 주느냐는 부모의 능력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똑같아 보이는 고만고만한 아이들이지만 각자가 쏟아내는 열정과 헌신, 몰입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식들이 하는 일에 헌신과 몰입하도록 하기 위해 자식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작은 성공에도 인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자식이 스스로 비전을 가진 인생의 주인으로써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실제 차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재능과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좌우되며, 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 내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켜주는 사람이 바로 부모의 관심과 조언이다.

스스로 살패했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아무리 성공했어도 그 인생은 실패한 것이다. 자신이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완전히 망했어도 실패한 것이 아니다. 인생살이라는 전쟁에서는 강한 사람이나 빠른 사람만 항상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십중팔구는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언제나 승리하게 된다.

자신의 성취나 성공을 부모의 은혜로 생각하여 부모를 존경하고, 자신이 그런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자식의 운을 좋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자식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자신의 성장이 혼자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졌음을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있는 한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게 됨으로써 점점더 인정을 받고 잘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이 마라톤과 같다는 의미는 마라톤 주로처럼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길도 가야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햇볕이 뜨거워도 조금만 참고 계속 가면 결승선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만 유지하면 성공적인 삶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자신감이 살아갈 에너지를 샘솟게 하고 안될 일도 되게 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인생에서의 성취나 성공 가능성은 언제 어디서나 무한대로 열려 있지만, 스스로 어떤 마음과 태도로 바라 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로 현실을 만들어낸다.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방향과 자세를 만드는데 가장 실질적인 실질적인 도움과 신뢰할 만한 조언을 주는 사람이 바로 부모요 선생님이요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