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인의글

좋은 운은 좋은 인연에서 시작된다

날이 바뀌거나 계절이나 해가 바뀌어 새로운 때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자기에게 이번에만은 꼭 좋은 운이 오기를 기대하고 마음 속으로 기원한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언제나 나쁜 운과 좋은 운이 동시에 온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운이란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나는 시간적인 때를 말하며, 하루나 한 계절, 혹은 한 해 중에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운대가 맞거나 좋은 때다. 이런 좋은 때를 잘 찾아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는 시간이란 거의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운은 마음에 있다는 말이 성립된다. 그 마음이란 것이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고 말겠다는 의지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근면성을 몸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희망적인 사람들이 스스로 좋은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

우리가 젊었을 때, 어른들에게서 자주 들었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해라"는 격려성 이야기가 있다.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성공적인 인생살이에는 그에 못지 않는 좋은 인맥이 중요하니까 고생을 하더라도 거짓이 통하지 않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훌륭한 인간관계를 많이 만들라는 의미였다.

다같은 물이지만 담기는 그릇의 형태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이 사람도 어떤 친구들과 어떤 물에서 노는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친구와 좋은 물이라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이익 보다는 상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사고방식과 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통한 독립적 인격과 인간성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문전박대를 당하는 생고생을 하더라도 나의 전부를 바치지 않고서는 상대의 가슴을 열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의 운명 또한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오면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나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에서 나오는 강한 의지를 보며 마음을 열게 된다.

일이나 운동이나 인간관계나 어느 하나 나의 하고자 하는 열정없이는 성취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시도하기도 전에 마음 속에 자리잡으려는 의심과 두려움이라는 큰 적을 먼저 쓸어내는 일이다. 좋은 운이나 나쁜 운은 흔히 생각하듯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생기는 약하거나 게으르거나 성급한 마음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타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며 이웃을 돕는 용기있는 행동이야말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나의 운명을 좋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나의 운명은 지금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태도와 자세로 지금 생긴 일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나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대신에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는 작은 믿음과 꾸준한 실천을 계속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내가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