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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새롭게 시작해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어제 행복 트레일런 축제를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도 조직위원들과 봉사자, 그리고 참가한 주자들의 상호 존중과 배려심이 우리 모두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왔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오늘 해야할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은 힘들지만, 최대의 능력 발휘를 통해 자신의 잠자는 잠재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유일한 과정이다. 잘 나가던 사람들이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바로 지금 하는 일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면서 내일 할 일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면서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주위의 평가는 각자의 숨겨진 잠재력이 아니라 행동이나 업적을 통해서기 때문에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다. 힘들어 보이는 삶의 장애도 알고보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인식과 경험에 있기 때문에 해결책 또한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행동하는데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말씀처럼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거나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먼저 만드는 것처럼 세상을 한번 살아보기도 전에 스스로의 한계나 자신의 장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인생살이의 최대 장애물이었음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전적인 상황에 일부러라도 맞닥뜨려 보는 것이 평범함이 아닌 탁월한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경험했느냐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다시 도전한 사람의 몫이며, 미래 또한 도전하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게 마련이다.

우리가 평생 사용하는 능력은 잠재력의 5~7%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른 말로 우리가 자신의 최대 능력이라고 믿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능력의 소유자인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아이의 위험 앞에 보이는 어머니의 무한 능력처럼 우리 안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숨겨져 있는지는 도전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는 일이다.

어제 처음 시도한 2010 행복 트레일런 축제에서 일부 매끄럽지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지만, 그것을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하나의 도전적 실험이라 생각한다. 에디슨이 5000번 이상의 실패를 딛고 전기를 만들어냈듯이, 세상의 수많은 성공들은 모두 실패가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운동 선수가 실수를 거듭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몸에 익히듯이 실패는 성공에 꼭 필요한 과정이며 가장 중요한 투자다. 실패를 원하지 않거나 인정하지 않는 완벽함은 자신의 무한 잠재력을 인정하지 않는 불행하고 잘못된 행동이다. 실패를 통해 더 나은 성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거나 실수를 했더라도 마음에 두지 말고 다시 시작하고 집중하는 도전의 과정이 우리의 삶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거나 없어진다. 근육도 정신도 잠재력도 계속 자극을 통해 도전하고 키워야 새로운 몸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멋있는 몸과 정신을 원한다면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시간만 허비할 뿐 전혀 소용이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만큼 계발하는 과정이 있어야 무언가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의 2010 트레일런 축제는 성공적인 하나의 도전이었다.

심신을 살찌우는 보약처럼, 한 방울의 꿀이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으는 것처럼 내가 나 자신에게 기대하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이 만들어내는 도전적 행동이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여 어떤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