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밉다.
왜?
갑자기 별의별 생각이 다되고
왠지 모르게
원망스럽다.
원가 탁 내어보이고 싶은데
왜 안될까?
누구에게 상처를 줄까?
누가 알까봐
부끄러워서...
그런데
밉다.
더 밉다.
믿을 곳이 없는 곳이
이 세상인가?
속이고 또 속이고
거짓말 밥 먹듯이 하고
넘의 것을 탐내는 것을 보면
더 미워진다.
그 참 기가 막히기도 하고
너 어디서 왔는데...
남 속이고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인자 여기 쯤 왔더니
별의별 인간 다본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한없이 미워진다.
정말 생각만 해도 밉다.
떼 먹고도 편하게 살아가는 인간들
그래도 속하단다.
필요할 때
그렇게 애걸을 하고
가지고 갔거만
돌아올 줄 모른다.
되갚을 생각도 안한다.
여력이 없어서
사기를 당해서
이유가 많다...
이유가...
아~!!!
가증스런 인간의 삶
이젠 보기도 싫어진다.
보기 싫어진다.
생각도 하기 싫어진다.
아~!!!
이게 뭔가 말이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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