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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아리랑의 본향 정선

. 이성계의 반란으로 인한 탑압을 피해 충절을 지키던 고려의 선비들이 숨어들어와
   살았던 아리랑의 본향(本鄕) 정선(旌善)
 
최근 중국이 아리랑을 비롯한 조선족 전통민요와 풍습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아리랑까지 중국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옛부터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는 정선 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여러 종류의 아리랑이 산재한다. 이 중 한강의 최상류로 평창 발왕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거의 직출수로 흘러내린 양수(직출수로 흐르기 때문에 陽水다)인 송천(松川)과 삼척군 하장면 중봉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임계쪽으로 구비 구비 돌아 흘러 온 음수(구비 구비 돌아 흐르기 때문에 陰水다)인 골지천(骨只川)이 만나 합수(合水)되는 두물머리인 조양강(朝陽江) 상류의 아우라지일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였던 서민들의 애환과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묻어있는 노래가 바로 정선 아리랑이다. 본디 정선지방은 고려말 이성계의 반란으로 말미암은 고려조의 몰락시 이를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면서 고려조에 충절을 지키던 선비들이 이성계의 탄압을 피해서 송도(松都)를 떠나 숨어들어와 살았던 고장이다. 그래서 지금도 그 일대에는 '두문동'을 비롯하여 이들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산재하고 있다. 이들이 정선지방에 숨어지내면서 입지(立志)시절의 회상과 가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한시(漢詩)로 표현하였는데, 이것이 풀이되어 알려지면서 구전되었던 토착요에 후렴을 달아 불려진 것이 지금의 정선 아리랑이다. 그래서 정선 아리랑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간사를 꾸밈없이 노래한 것으로 정선 산간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생활감정이 담긴 민요이다.
이같은 정선은 본디 고구려때 잉매현, 신라때 정선, 고려때 삼봉(三鳳), 도원(桃原), 심봉(沈鳳)등으로 불리워 졌으며 왕조의 부침에 따라서 군명이 자주 바뀌었다. 고려 공민왕2년(서기 1353년)에 군명이 다시 정선으로 개칭되었고, 이후 조선 500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선읍은 정선군의 군청 소재지로서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군내면(郡內面)이라 하여 어천(漁川), 병목(甁項), 오반(五半), 송오(松五), 외반점(外半占), 북실(北室), 생탄(生呑), 상동(上洞), 중동(中洞), 하동(下洞) 등 10개 동으로 구획하고 면행정을 처리하던 것을 1906년에 면장제도로 개편하는 동시에 동하면(東下面)을 합쳐 정선면(旌善面)으로 개칭하였다. 1924년에 서면(西面)을 합하였고, 1973년 7월 1일자로 정선면이 정선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선의 볼거리로는 정선읍내의 재래시장인 정선5일 민속장(매월2. 7. 12. 17. 22. 27일)과 아라리 촌. 가리왕산. 화암면의 화암8경(화암동굴.화암약수.거북바위.용마소.화표주.소금강.몰운대.광대곡)과 소금강, 남면의 가을철 억새산행으로 유명한 민둥산. 고한읍에 있는 천년고찰 정암사와 함백산. 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사북읍의 내국인이  출입할수 있는  강원랜드(카지노), 북평면의 한반도 지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정바위산과 숙암계곡. 여량면의 아우라지. 레일바이크. 오장폭포. 임계면의 구미정과 백봉령. 신동읍의 동강과 하늘벽 구름다리(유리다리) 등이 있다.
 
2.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온듯 한 상정바위산

 

 

 

 

 

 

 

 

 우리나라 비경중에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두군데 있다. 바로 정선을 감싸고 돌아 흐르는 조양강이 만든 상정바위산(1006.2m)과
 영월 서강(西江)이 돌아 흐르면서 만든 선암마을이다. 상정바위산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과 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선
읍내에서 북동쪽 직선거리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정선 북쪽 나전리나 여량 방면 42번 국도로 여행하다 보면 반점치
를 넘게 된다. 이 반점치 일원에서 동쪽 조양강 건너편으로 하늘금을 이룬 산이 바로 상정바위산이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조양강과 삼면이 강물로 쌓인 월천마을 풍경은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만하다. 특히 해발 1006.2m인 상정 바위 정상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축소된 우리나라 지도를 볼 수가 있다. 휘돌아 감고 도는 조양강 물줄기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해, 남해, 서해 바다로 보이며, 강물에 둘러싸인 부분은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과 들처럼 보인다. 그리고 맞은편을 지나는 42번 국도는 마치
 중국과의 국경선처럼 보인다. 한 떄 이 한반도 지형의 중간을 잘라서 길을 내려고 했지만 "마치 분단된 38선 같다"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서 무산되었기도 한 곳이다. 상정바위산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은 영월의 선암마을과 너무도 흡사하다. 상정바위산 북쪽 능선 2.5km 거리에 남산(950m)이 있다. 이산 이북으로 흘러내리는 지능선들이 모두 정선아라리의 발상지인  여량 아우라지서부터 정선읍 사이 조양강에 가라앉는다. 상정바위산 북봉에 해당되는 남산은 바로 아우라지에서 남쪽으로 올려다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즉, 남산이나 상정바위산이나 한 줄기에 있는 산이다. 조양강은 상정바위산 서쪽을 굽돌아 나아가면서 덕송리 반도(半島)를 형성해 놓았다. 바로 이 반도형 지형이 상정바위산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 산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반도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는 상정바위산 남서릉이다. 

 

 
3,  아우라지
 

 

 

 

 

여량면 여량리에 위치해 있는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 아리랑 애정편 가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자


옛부터 강과 산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곳으로 평창군 도암면의 발왕산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구절쪽의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


중봉산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있는 임계쪽의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불리우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적인 배경에서 송천을 양수(陽水), 골지천을 음수(陰水)라 칭하여 여름 장마때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예상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이곳은 남한강 1천리길 물길따라 목재를 서울로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 시발지 뗏목터로


조선말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 사용된 많은 목재를 떼로 엮어 한양으로 보낸 곳이며, 이 때 각지에서 모여든 뗏꾼들의 아라리


소리가 끊이지 않던 정선 아리랑의 숱한 애환(哀歡)과 정한(情恨)을 간직한 유서(由緖) 깊은 곳이다.

특히, 뗏목과 행상을 위하여 똇목을 타고 떠나는 님과 헤어진 곳이자, 사랑하는 님을 객지로 떠나 보내고 애닯게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과 장마로 인하여 불어난 강물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한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남녀의 애절하고도 한스러운 마음이 정선 아리랑 가사에 진하게 녹아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러한 애절한 사연을 담아 불리워진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싸이지 사시장철 임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
(후렴) 아리 - 랑 아 - 리랑 아라 - 리 - 요 --
아리 - 랑 고개고개 - 로 - 나를 넘겨 - 주 - 게."
 


라는 정선 아리랑의 '애정편'이 전해져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조상의 한(恨)과 얼이 얽힌 내용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강건너 아우라지 강변에는 아우라지비 및 처녀상과 정자(여송정)를 건립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전하고 있고, 또 매년 8월 초에는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정선군에서는 아우라지 나룻터 건너편 야산에 구전되던 아우라지 강변에 얽힌 처녀총각의 애절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하여 여송정을 세우고 그앞에 강물을 바라보며 떠난 님을 애절하게 기다리는 듯한 처녀상을 1987년 10월에 건립하였으나 1999년에 이를 새로 제작건립하였다. 또 여송정이 있는 독산 주위로 여송정 옛 길 산책로를 조성하였기에 조용히 사색하면서 산림욕을 할 수가 있게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강 건너편 아우라지역 주위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맥을 잇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정선아리랑전수관이 있어서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와 이수자가 주축이 되어 연중 매주 수요일(단, 공휴일 제외)에 전수장학생을 포함하여 40여명의 전수생을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전수관을 찾으면 누구나 정선아리랑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다(문의 : 033-560-2549).


 


애처로움과 유장한 느낌이 드는 정선아리랑 가락은 첩첩산골 정선 사람들의 생활에 녹아있는 애증과 한(恨) 그리고 풍자와 해학의


노래이다. 현재 채록되어 있는 가사가 1,300여 수에 이르며 세계적인 단일 민요 가운데 가장 방대한 가사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


아리랑은 '긴 아리랑'과 '역음 아리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상 살이의 온갖 시름을 다 담는 큰 그릇과 같은 노래이다.


정선아리랑은 한반도를 동서로 가르는 남한강을 따라 중부권에서 전국으로 퍼지고 중국과 구미까지 전파되어 날로 그 문화적


가치를 더 하고 있다.


듣는 이의 가슴을 애잔하게 적시는 구성진 가락으로 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정선 아리랑은 우리민족사와 함께한 가운데 녹아있는 순수, 청정, 풍자, 세월의 풍상을 노래하기에 정선을 오고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산꼴짜기에서 메아리처럼 울러오는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정선 아리랑은 우리나라 모든 아리랑의 기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가사 수 만도 3,000여 수에 이른다. 


 


4. 정선의 명물 레알바이크
 
레알바이크란 탑승객이 페달을 이용하여 철도레일 위를 시속 15 ~ 20k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철로자전거로써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다. 기존  정선의 종착역인 구절리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총 7.2km구간을 운행하는데, 심산유곡의 절경을 통과하는 관계로 자연의 향기와 국내 최고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구절리역에는 폐객차를 개조하여 2마리의 여치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 '여치의 꿈(1층 스파게테 전문점, 2층 카페)'과 아우라지역에는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된 어름치가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 '어름치 유혹(패스트푸드점)'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주변에는 오장폭포와 노추산, 그리고 정선아리랑의 애환이 담겨있는 아우라지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철로 위를 달리는 자전거를 타볼 일이다. 아우라지강변 옆 아우라지역에서 출발하는 이 자전거 여행은 구절리역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정선의 명물로 자리잡은 듯하다. 레알바이크 승차장인 아우라지역에 있는 대형 어름치 모습을 한 식당인 '어름치 유혹'은 상당히 이색적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해보인다. 뿐만 아니라, 구절리역에는 이색적인 기차펜션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상상과 행복을 줄련지 모르겠다(요금은 1박당 10평형 10만원, 7평형 7만원).
 
5. 화암약수(畵巖藥水)와 화암팔경(畵巖八景)
 
 

 
사북에서 424번 지방도로를 따라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정선으로 가다보면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는 화암8경 중 제7경인 몰운대를 만나고 이어서 건너편에는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태고적부터 부정한 사람들이 함부로 출입하는 것을 금하며 옛부터 심마니들이
 이곳에서 산신꼐 기도를 올리면 산삼을 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서 지금도 많은 심마니들이 찾고 있다는 4km의 험준한 계곡과 동굴 및 12용소 폭포 등이 있는 화암팔경 중 제8경인 광대곡을 만난다. 이어서 몰운1리에서 화암1리까지 이어지는 4km구간의 좌우에 100~150m의 기암절벽이 펼쳐지는데, 그 기묘하고 장엄한 형상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고 하여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제6경 소금강
이 나타난다. 이곳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다고 하여 설암이라고도 한다. 소금강을 지나면 화표동 입구 삼거리 맞은편에 커다란 바위를 뾰족하게 깍아 세운 듯하고 기둥 2개를 겹쳐 놓은 것처럼 보이는 절벽이 바로 제5경 화표주다. 화암이 보이는 삼거리 우측으로 약 30m앞(소금강 경관도로 입구) 절벽 위에 뽀족하게 우뚝솟은 두개의 돌기둥이 바로 화표주인데, 옛날 신선들이 이곳에서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이어서 나타나는 높이 50m, 길이 150m의 암갈색 바위가 바로 화암이다. 한 폭의
그림과 같다하여 '그림바위(畵岩)'이라 하였으며 그래서 마을이름도 화암리다. 바위의 형상은 그림을 그려놓은 병풍과 같고 마주보는
신선대는 바람막이로서 들러친듯이 펼쳐져 있다. 신선바위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한 마리의 커다란 공룡이 가로로 엎드러 이 고장의 흥망성쇠를 말하여 주는 듯 바위 꼬리 부분에는 미련한 곰바위가 암석을 굳게 지키고 있어 오느날 이지역이 날로 번창할 수 있는
원천적 뿌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화암에서 근래 게곡을 가로질러 놓은 다리를 건너서 기암절벽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그림바위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물로서 위장병, 눈병, 피부병 등에 좋은 효험을 갖고 있다는 제1경 화암약수가 나타난다. 암반 속에서
샘솟는 화암약수는 탄산이온, 철분, 칼슘, 불소 외에 9가지 필수원소가 함유되어 있어 톡 쏘는 맛을 내며 위장병, 눈병,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 하며, 하루 용출량이 1,660리터로 약수를 받으려는 인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처음 이 약수를 발견한 이는 구슬동에
사는 문명무(文命武)라는 사람으로 꿈속에 원(院)터의 동자바위 아래에 청룡과 황룡 두마리가 얽히고 설키어 서광(瑞光)을 발하며
하늘 높이 올라감으로 황홀감에 놀라 깨어보니 꿈인지라, 이를 이상히 여겨 아침 일찍 이곳을 찾아 땅을 헤치니 붉은 물줄기가 솟아
두손으로 받아 마시니 혀가 짜릿하고 시원하며 온몸에 힘이 솟아 이를 세상에 알리니 신비한 맛과 함꼐 산화철탄산수로서 위장병,
빈혈, 피부병, 위암, 안질 등에 매우 영험(靈驗)스러운 효능을 나타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암동굴에서 화암약수로 가다가 우회전하여 진입하기 직전, 화암약수관리소 우측대로변에서 절벽 위를 바라보면 기암괴석 절벽
위에 거북모양의 바위가 엎드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 바, 바로 제2경 거북바위다. 이 바위는 이 고장의 수호신적 존재로 정성껏
지성을 드리면 무병장수하고 그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화임동굴로 가는 좌측에 제3경 용마소가 있다. 광활한 반석이 있고 맑은 물이 감싸고 흐르는 곳으로 한여름에 시원하고 경치 좋은
휴식처로 각광 받는 이곳은 조선 중엽 김씨라는 여인이 옥동자를 낳은지 사흘만에 아기가 이곳 저곳을 날듯 뛰어노는 것을 보고
장수가 태어났다 하여 잘못되면 일족이 멸할지도 모른다는 두러움 때문에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그후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다니다 주인이 죽은 것을 알고 이 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이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환상적으로 꾸며놓은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제4경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햇던 천포광산으로 금광을 파던 중 발견된 종유굴과 금광갱도를 활용하여 만든 대석순과 석주 및
갖가지 형상의 종유석이 신비로운 1,803m의 테마형 동굴이다.
 
6. 정선 5일장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 볼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1966년 2월 17일 개장된 정선 전래의 토속적인 5일장을 시골장터 생활문화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매년 4월 ~ 11월까지 정선
5일장 레포츠열차를 운영하면서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만든 곳이다. 5일장은 정선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나물, 약초,
메밀묵,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 특산품과 장터에서 직접 제작 판매하는 짚신, 농기구 등 잊혀져가는 생활용품을 사고파는 재래장터의 정겨움이 가득한 곳으로 곤드레나물밥, 메밀, 감자부침, 감자떡, 올챙이국수, 콧등치기국수 등 정선에서만 전해지는 토속적인
 옛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연계관광을 통한 이색체험관광과 더불어 매 장날 장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정선아리랑,  떡메치기, 마술공연,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터 이벤트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머니 난전 상인을 볼 수 있는 시골 장이기에 이를 보지못한 도회인들에게는 상당히 진기한 체험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계절별 난전 쇼핑으로는

  
 
봄날에는 달래, 냉이, 씀바귀, 황기, 곰취, 참나물, 드릅 등 무공해 산나물이 좋으며, 각종 산채 음식을 통해 봄을 물씬 느낄수 있고, 여름철에는 다이어트에 그만인 올챙이국수, 찰옥수수, 황기백숙 등을 맛보고 영지버섯, 마늘, 메밀쌀 등이 좋고, 가을에는
산초, 신배(돌배), 고추, 황기, 더덕, 골뱅이, 감자, 머루, 다래등 싱싱한 여러 가을걷이들을 접할수 있다. 또 겨울철에는 따뜻한 감자떡, 옛날찐빵, 민물고기매운탕, 수수노치, 전병, 메밀 부치기와 함께하는 옥수수술은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7. 아라리촌(村)


 


정선 5일장터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아라리촌이다. 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560번지 일원 34,721평방미터 부지에 조선 시대 강원도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후 직접 살아보고 , 둘러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체험 전시장이다. 강원도의 전통가옥인 전통와가와 굴피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의 전통가옥 6동과 서낭당과 장승, 주막과 토속매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금은 보기드믄 물레방아와 통방아, 연자방아, 농기구 공방, 방앗간 등 과거 정선 사람들의 마을 공동생활과 생산활동을 살펴볼 수 있고, 또 지역 특성에 따라 발달한 건축문화를 이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시대상과 계급적 특징을 반영하여 전시된 생활소품들은 정선 사람들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곳의 전통가옥들은 정선지역의 고가옥을 실측 및 고증을 거쳐 재현하였다고 한다. 이 가옥들을 지나면 나타나는 휴게 및 놀이공간인 장터와 놀이마당에서는 조선시대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흥미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고, 또 하루에 2차례 정선 아리랑 공연과 체험 숙박이 가능하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장이 될 수도 있겠다(문의 033 - 560 - 2059).


 


8. 숙식 및 찾아가는 길


 


 (1) 숙박: 정선읍내에 여관[강이 흐르는 마을(033 - 563 - 7979)등] 및 펜션[은하수와 여울(033 - 562 - 57680 등]이 다수 있고


               사북에는 강원랜드호텔(1588 - 7789)과 하이원 콘도(1588 - 7789) 등이 있으며 가리왕산 휴양림(033 - 563 - 1544)


               등이 있다.


 (2) 맛 집:아라리촌 내에 굴피집(033 - 563 - 1361)과 주막(033 - 563 - 0050)이 있고 정선 5일장터 부근에는 곤드레나물밥으로


               유명한 싸리골식당(033 - 562 - 4554)과 콧등치기국수로 유명한 동광식당(033 - 563 - 3100) 등이 있는 바, 그외의


               집들도 맛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3) 찾아가는 길


     가, 자가용으로 갈 때: 서울 - 호법JC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59번국도 - 정선(3시간)


                                     서울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영월삼거리 - 미탄 - 정선(3시간)


                                     서울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영월 -38번 국도 - 사북 - 고한(3시간)


     나,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때: 동서울터미널 - 정선(1일 10회 운행, 3시간 30분 소요)


     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하루 한차례 청량리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여 12시 25분에 정선역에 도착하는 관광열차 이용  


                                       (운행기간 : 매일 정기운행, 문의 코레일 관광개발 1544-7755, 인터넷 http://www.korailtravel.com)


 (4) 문의: 정선터미널(033 - 563 - 9265)


              동서울터미널(02 - 453 - 8641)


              정선군청(033 - 562 - 3911, www.jeongs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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