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주문해서 올라온 유기농 오미자즙을 내었는데,
작 익었기에 와인병에 담아두었더니만,
몇일전 '매실주를 오래두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기사를 보고
2005년도에 담아둔 매실주가 생각나서 매실주를 따라줄 빈병을 찾다보니
아, 글쎼 오미자즙을 담아둔 와인병의 코르크가 죄다 올랐왔고 그 사이로 뽀글뽀글
거품과 함께 붉은 액체가 흘러 넘치고 있지 않는가.
이런 큰일났구만 하고선
다시 코르크를 밀어 넣고자 안간힘을 써봐도 들어가지를 않아서 별수없이 마개를 뽑아듣니만 하아얀 거품과함꼐 붉은 오미자즙이 마치 붉은 적룡이 승천하듯이 분수처럼 솟구쳐 올라온다.
매그넘 와인병의 1/3이 뿜어져 나온 후에야 나오는 것이 멈추었지만 뽀글거리는 하아얀 거품은 멈추지를 않는다.
마개를 다시 밀어넣으니 그래도 마개는 억지로 들어가긴 들어간다.
아하, 이렇게 샴페인을 만드는구나.
뭐 삼페인이 별거라고.......
한 잔을 와인잔에 따르고 살펴보니 밑에서 부터 작은 기포가 계속해서 올라오니
하아얀 거품은 끝임없이 올라온다.
그러고 보니 이게 바로 오미자 샴펭이구만.
달달함에 숨어져 있는 五味가 참 맛나다.
잘만 정제하면 몸에 좋고 멋진 오미자샴펭이 될듯.....
자고로 술은 10년 이상 묵어야 제맛이 난다.
신문에 난대로라면 매실주는 담근 후 100일 이상되면 매실씨 속알맹이의 성분이 삼출돼 알콜과 반응하여 발암물질화 된다(검증된 것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단지 추측이지만)고는 하지만, 7년된 이 매실주향은 정말로 향긋하다. 지금마셔도 좋을만큼 잘 익었다. 역시 술은 오래두어야만 제맛이 나는듯.
1998년에 허리가 아픈데 좋다고 해서 약용으로 중미산에서 따온 작은 손톱만한 산복숭아 술도 같은 씨종류라서 일단은 다른병으로 따라 옮겼는데 따르면서 보니 잘 익었고 향이 참 좋다. 아마도 한 10년 더 두면 좋은 술로 변하지 않을까 한다.
다 따르니 760ml 빈 와인병으로 12병이 나온다. 소위 1박스가 생긴 것이다. 언제 먹을지 모르겠지만, 묵혀두면 언젠가는 약이 되리라.
병을 찾다보니 30년 전에 담아둔 송엽주가 있었는데, 포장을 풀자 송향내가 진동을 한다. 가만히 햇빛에 비쳐보니 호박색으로 잘 익었지만, 굳이 다른병으로 옮길 필요까지는 없어 보여서 그대로 두었다. 그대로 10년 정도 더두었다가 마시면 알콜샘새도 없을터이고 뺴갈의 그 독한 기운도 사라져 솔향만 남은 52%의 순수 알콜로 남으리라.
그렇게 하루가 다 갔다.
작 익었기에 와인병에 담아두었더니만,
몇일전 '매실주를 오래두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기사를 보고
2005년도에 담아둔 매실주가 생각나서 매실주를 따라줄 빈병을 찾다보니
아, 글쎼 오미자즙을 담아둔 와인병의 코르크가 죄다 올랐왔고 그 사이로 뽀글뽀글
거품과 함께 붉은 액체가 흘러 넘치고 있지 않는가.
이런 큰일났구만 하고선
다시 코르크를 밀어 넣고자 안간힘을 써봐도 들어가지를 않아서 별수없이 마개를 뽑아듣니만 하아얀 거품과함꼐 붉은 오미자즙이 마치 붉은 적룡이 승천하듯이 분수처럼 솟구쳐 올라온다.
매그넘 와인병의 1/3이 뿜어져 나온 후에야 나오는 것이 멈추었지만 뽀글거리는 하아얀 거품은 멈추지를 않는다.
마개를 다시 밀어넣으니 그래도 마개는 억지로 들어가긴 들어간다.
아하, 이렇게 샴페인을 만드는구나.
뭐 삼페인이 별거라고.......
한 잔을 와인잔에 따르고 살펴보니 밑에서 부터 작은 기포가 계속해서 올라오니
하아얀 거품은 끝임없이 올라온다.
그러고 보니 이게 바로 오미자 샴펭이구만.
달달함에 숨어져 있는 五味가 참 맛나다.
잘만 정제하면 몸에 좋고 멋진 오미자샴펭이 될듯.....
자고로 술은 10년 이상 묵어야 제맛이 난다.
신문에 난대로라면 매실주는 담근 후 100일 이상되면 매실씨 속알맹이의 성분이 삼출돼 알콜과 반응하여 발암물질화 된다(검증된 것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단지 추측이지만)고는 하지만, 7년된 이 매실주향은 정말로 향긋하다. 지금마셔도 좋을만큼 잘 익었다. 역시 술은 오래두어야만 제맛이 나는듯.
1998년에 허리가 아픈데 좋다고 해서 약용으로 중미산에서 따온 작은 손톱만한 산복숭아 술도 같은 씨종류라서 일단은 다른병으로 따라 옮겼는데 따르면서 보니 잘 익었고 향이 참 좋다. 아마도 한 10년 더 두면 좋은 술로 변하지 않을까 한다.
다 따르니 760ml 빈 와인병으로 12병이 나온다. 소위 1박스가 생긴 것이다. 언제 먹을지 모르겠지만, 묵혀두면 언젠가는 약이 되리라.
병을 찾다보니 30년 전에 담아둔 송엽주가 있었는데, 포장을 풀자 송향내가 진동을 한다. 가만히 햇빛에 비쳐보니 호박색으로 잘 익었지만, 굳이 다른병으로 옮길 필요까지는 없어 보여서 그대로 두었다. 그대로 10년 정도 더두었다가 마시면 알콜샘새도 없을터이고 뺴갈의 그 독한 기운도 사라져 솔향만 남은 52%의 순수 알콜로 남으리라.
그렇게 하루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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