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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지루하게 오락가락

잠시 쉬었다가

다시 때린다.

그 소리 새롭다.

빗소리가 물소리처럼

한없이 내린다.

 

쉴 틈없이 한꺼번에

내려

어떨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내 탓인가?

하늘의 탓인가?

이 지구상에 사는 이상

천재지변에 어찌 하건는가?

 

원망한들 어찌 하리...

아~!!!

이 무심한 비야

니는 내려도 좋을지 모르지만

 

이 민생에 허덕이는 것을

보거라.

인자 좀 적당히 하거라.

숨도 돌리고 살자.

허기야 누가 말릴 수 있건나?

 

허허 이거야 정말...

 

아~!!!

조그마한 존재가

무심스럽구나.

아무 힘없는...

이 존재들

 

그래도 때가 되면

풀려질 것이라...

기다려 보마.

그래도 적당히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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