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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추억의 소리에 빠져

 

오래 전에 배운 노래.
한번, 두번 부르다가 익힌 멜로디, 가사
 
얼마나 많이 불렀더라 말인가?
 
어디를 가면
지나간 추억의 시간들이
스쳐간다.
 
저 소양강 상류
어린 시절이었지.
젊은 피가 끓던 때
다이야 작은 거 두개를 달고
군을 떠날 때가 되었던 것 같다.
 
긴 겨울
그렇게 많이 내리던 눈도
떠나고
얼었던 강도
슬슬 녹아 내리던
 
저 징검다리를 건너
자갈을 밞으며
모였던 그 때의 추억의 시간이
 
쏘가리 잡아
매운탕 끓어 먹고
쐬주 한잔에 폭 빠지고
디 그 순간의 시간들을 잊으려
하였던가
 
이제 흰머리를 날리며
머리카락 수도 줄고
쭈굴쭈굴한 얼굴로 변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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