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말. 선배님 찍은 사진임.
산길 눈도 다 녹아 사라지고
새싹이 움틀거려 나옴을 보았습니다.
산길은 늘 가고 싶은 대로 열려 있어
편안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라도
누구라도 같이
걸어가는 순간 모든 게 즐겁기만 합니다.
이 봄 시샘하여 반짝 차가운 날씨었지만
이제 비 한번만 더 내리면
마냥 좋은 봄날을 가집니다.
단 황사만 없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으련만...
질퍽거리는 산길
그래도 한발한발 옮겨갈 때
느낌도 좋습니다.
맘도 가볍고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없어
좋을 뿐입니다.
오가는님들의 발자국으로
다져지는 산길
이제 곧 말라버리겠지요.
그래도 좋네요.
연두에서 초록을 물들어지는 들나무들
거기에서 피어나는 가지각색의 꽃들로
또 다른 향연을 보게 되어
마냥 좋을 뿐입니다.
산길을
오늘 다시 생각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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