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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그날이 떠올라

금요일 저녁 무렵 떠나는 길

 

카라코람의 길을 생각하며

 

350여킬로의 고속도로를 탈 걸 생각하며

 

돈 많이 들어 건설한 고속도로는

 

한 개인의 출근 길이었는 걸 몰랐는지

 

아무리 사회주의이지만

 

무지한 백성들이야 알건나만

 

그냥 보기 좋은 좋은 도로가 만들어졌다고 자랑하겠지만

 

물론 돈도 없어 거기를 지나가기나 할까?

 

트럭 위에 올려놓아 만든 차체가 일반 대중버스라고 해

 

시외로 달려가는 걸 보니

 

어쩜 그들에게 필요한것이니

 

타고 나니다지만

 

운 좋게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걸 본다.

 

그리고 트럭들 멋진 무늬를 달고 다니잖은가?

 

넘 무거운 짐들 채워 달리다가 보면

 

만들어 놓은 고속도로 길이 파인다.

 

그 땜질도 해주어야지...

 

어느 기간까지만

 

......

 

나선 길

 

달리는 차들도

 

간간이 보인다.

 

밴츠, 도요타, 혼다, 미츠비시.... 등의 외제 차만

 

만들다가 멈춘 휴게소는

 

물론 일분 장사를 하지만

 

허기사 기름 넣는 주유소는 운영을 하고 있지만

 

뭐 남는 장사이긴하나마 하며

 

중간 지역 베라에 도착하니

 

좀 낫다.

 

달려오던 차들이 모여 있으니

 

좀 낫다?

 

어?

 

화장실 양변기가 망가져 있네?

 

왜?

 

그들은 작은 거 큰 거

 

전부 안에서 처리한다.

 

남들이 보는 장소에 보여주지를 않으니

 

볼 수도 없지만

 

결국엔 직원들에게

 

수리 부탁한다.

 

중국 음식점은 그런 대로 좀 되는 것 같아 다행

 

비싼 임대료를 깎아달라고 보채어 부득이 조정해주었지만

 

자아 달려보자...

 

저 K2를 향해

 

그날이 생각나...

 

몇자 적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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