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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생일 선물

 

 

생일 선물이라고 준다.

 

받는 순간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받는다.

 

그래 잊어버렸는데두...

 

그런데 헤어지고

 

차를 타고 가다가

 

문뜩 생각이 나

 

선물 담긴 봉투를 본다.

 

선물에 붙어있는 테이프가

 

오래된 것을 안다.

 

그런데 그것도 본인에게 주는 게

 

아니잖은가?

 

그래 저래

 

그것을 보니

 

우습기만 하다.

 

그건 선물이지 아니잖은가 하며

 

차라리 주지나 말고

 

밥이나 한 그릇 하고

 

헤어지는 게 좋았을 걸...

 

또 웃지 않을 수 없다.

 

집에 와 아내에게 보여주었더니

 

어?

 

이거 좀 된 거 아냐?

 

ㅋㅋㅋ

 

웃어야 해?

 

또 웃어버렸다.

 

웃다

 

기가 막힌다고 하며

 

그냥 잊어버리자고 하며

 

그냥...

 

머리 속에 오래 둘 것이 아니다.

 

생각할 것도 많은데...

 

ㅋㅋㅋ

 

그넘의 것을 받고난

 

 

영 기분은 안좋은 걸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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