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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지금 어디 계시오이까?

어디에

 

왜 떠나셨나요?

 

이들을 두고

 

좋은 세상 속에

 

온갖 것 즐기시지도 몬하고

 

오랜 아품 속에

 

누군 편하고

 

즐겁게 살고 잇는데

 

왜 그래야만 했던가요?

 

왜요?

 

자식 넘들 부담이 되었던가요?

 

얼마나 이웃사람들이 부러워한 가정이었는데...

 

넘 많은 걸 해주시고선

 

자신 몸 챙기지 않아셨잖아요?

 

그렇게 까지 하여야 하는 이유는 뭔지요?

 

좀 더...

 

안타깝고

 

그리워집니다.

 

생각이 날 때가 많지만

 

늘 이때가 되면

 

더 생각나고

 

가슴이 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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