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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시련 또 시련 이런 시련이 있더란 말인가?

 

남해금산보리암에서

 

어떻게 엮어졌기에

 

이렇게까지

 

끈질게 끌려왔더란 말인가?

 

언제 내가 한다고 했던가?

 

지들이 하려고 야단이었는데

 

뭐 대단한 재산을 주는 것도 아닌데

 

들볶아서

 

허허

 

누가에게 말하면 좋을꼬?

 

몇날이 걸렸는가?

 

아니 벌써 1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시도 때도 없이

 

어디서 있던

 

빨리 오라가라 한다.

 

그래도 불평없이 달려간다.

 

뭐가 그렇게 요구하는 게 많은지...

 

이거 해달라

 

저가 해라

 

어찌 요로코롬 주문이 많은지

 

해가 저물어가는 어느 날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햇볕에 타들어가며

 

달려가는 그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허탈하다고 할까?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래 조금만 더 참아봐 하며

 

오늘까지 왔다.

 

아직도 요구한다.

 

얼마 줄까?

 

기간을 좀 두고 보자 한다.

 

검증이 안되었다고 하며

 

지금 무슨 소리하는지

 

도체 이해가 안가지만

 

조금만 참아 봐?

 

오늘 여기까지....

 

내일을 바라보면서...

 

이게 시련이란 말이던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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