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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어젠 잠시 역사 속에
































찜통 더위 속에
갑작스레 내리는 소낙비
 
한자리에
몇몇 동기들의 만남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그림에 대해
해설을 듣는 기회에
잠시 거기에 몰입해 본다.
 
 
금방 시간이 흘러간네.
상재는 먼저 약속이 있어
거기를 떠났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자리를 뜬다.
 
전철 안은 시원하다.
이촌동 중앙박물관에서 두 정거장  지나
돌아가는 삼각지에 내려
태균 동기를 만나
대구찜, 볼탕 집에 들어가
더위를 잊으며
소담을 나누며
잔을 기울인다.
 
어?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
 
우리 담에 또 봅세.
더우니
여기 근처 전쟁기념관
구경하자구려...
 
가네
가네...
떠나가네.
각자의 둥지로....
 
담에 보이시더!
건강하게 지내이소.
 
말복이 지나면
선선하것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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