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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말복


20여년 전 열사의 나라에서



막바지 여름의 더위가 느껴지는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꽤 부네.


어제 점심 먹었던 닭갈비


별로 좋지 않네.


그래도 이웃이 여름 휴가 간지가 일주일이었는데....


한달이 된 것 같다.


어제 귀갓길에 저멀리 보이는 층의 불을 보고


어! 벌써 와 있네.


전화를 했더니


감기가 걸려 목소리가 잠겨 있었네.


원체 건강한 체질이라


별일 없겟지 하며...


오늘 아침 책이 좀 볼까하고


가까운 도서관에 와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


교회 에배 끝나면


저 고개 넘어 있는 가게에서 만나자고...


가게에 들어가


주인장에게 삼계탕 4그릇 주문했더니


벌써 연락 받고 준비하고 있다 칸다.


조용하다 했더니만


한 텀이 지나갔다고....


다 모여 주문한 삼켸탕이 나왔는데


펄펄 끓어져 있지 않아


맛이 안났다.


그래도 먹었지만...


후탁 한 그릇 해치웠네.


살 밸라 했더니만


또 찌네 ...


그래도 말복인데 잘 먹엇잖은가?


올해 말복의 점심을 여기서 끝내버렸네.


빨리 더위가 물러갔으며 하다.


세상이 씨끄러운데


사는 것도 영 재미가 없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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