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글

개가 사라졌네?

지난 해 12월에 해산한 개가 아침마다 걷기하면서 만났다.

 

내 뒤를 쫄쫄 따라와 뒤를 돌아보니 엄청 반가워해 좋아하며

 

꼬리를 흔들어댄다.

 

가끔 거쳐갈 때 식빵 아니면 바겟트 빵를 사서 먹였다.

 

저 멀리서도 알아채 짖어댄다.

 

요 며칠 그냥 지나쳐 버렸더니

 

왜 그냥 간다고 짖어대어...

 

야단이었다.

 

그래서 어제  귀갓길에  삼립식빵을 사놓았다.

 

오늘 걷기를 쉬고 싶었는데

 

그래도 먹거리를 갖다주려고 나섰다.

 

어?

 

얼마 전에 새끼를 놓았던 어미개를 보러 갔지만

(주인이 적당히 분양해 버렸던 뒤)

 

풀어 버려진 목걸이만 땅바닥엔  나뒹굴려 놓여 있었다.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또 다른 숫놈도 없고

 

새끼 한마리도 없어...

 

씁쓸해 그냥 돌아왔지만

 

아!!! 어디로 갔는지...

 

인간의 보호가 없는 이상, 알 수 없잖은가?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운동을 통한 건강기능연금 쌓기  (0) 2021.03.07
안부  (0) 2021.02.25
설날  (0) 2021.02.09
  (0) 2021.02.09
내 외는  (0)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