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가상화폐

국가와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
중미의 인구 650만의 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자국 화폐가 없이 미국 달러를 쓰다가 세계 최초로 금년 6월 국가가 비트 코인(Bitcoin)에 화폐의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국민은 누구든지 가상 화폐 지갑(wallet)이라는 계좌를 열기만 하면 미국 돈 30달러 가치의 비트 코인을 지갑에 넣어준다. 태평양 가운데 세계 지도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 마셸 군도(Marshall Islands)의 작은 나라도 미국 달러를 화폐로 삼아오다가 지금 자체 디지털 돈을 처음 만드는데, 이스라엘의 전문가로 하여금 시행하려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금융 위원회(Finacial Services Commission)에서 지금 국장 1명에 22명으로 구성된 가상 화폐 팀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7월에 보도했다.
비트 코인은 중국에서 가장 뜨겁게 채굴 되기도 했고, 어두운 돈이 많아서 쉽게 세계적으로 몰래 송금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비트 코인에 압박을 가했고, 마침내 는 정부가 혁신적으로 암호 화폐로 통화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이미 선별 도시를 서너 군데 정하여 가상 화폐를 실제로 거래하기 시작했으며, 불원간에 13억 인구의 중국이 가상 화폐의 일상 통화 체제로 변환하게 된다. 손에 쥐는 인민폐(人民幣)인 위안화(元貨)는 없어진다. 미국은 아직 달러를 암호 화폐로 전환한다는 계획은 없는데, 실제로 비트 코인과 같은 여러 가지 가상 화폐 거래인 소위 가상 화폐 파생 상품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FTX는 20대 청년이 설립한 가상 화폐 파생 상품 거래소인데, 7월 20일 미국에서 자그마치 우리 돈으로 약 1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뉴스다. 거기에 한국계 일본인 자산 투자가 손정의(孫正義)도, 또 미국의 유명한 억만장자들도 끼어들었으니, 이 가상 화폐 파생 상품 거래소 하나의 자산 가치가 일약 한국 돈 20조 원이 넘는 회사가 되었다 네.
비트 코인(Bitcoin) 가상 화폐에 미온적이던 세계 각국은 그것이 현재의 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미국 연방 준비 은행도 마침내 전자 화폐(Digital Currency)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방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면 사적으로 만들어진 비트 코인 같은 암호 화폐나 지금의 가상 화폐의 파생 상품을 거래하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s) 같은 제도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럽 중앙은행(EBC) 총재도 디지털 유로화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7월에 보도했다. 결국 각국 정부들이 이전엔 듣도 보도 못하던 블록 체인 기술을 이용한 비트 코인 같은 암호 화폐가 12년 전부터 나왔을 때는 호기심과 우려를 표했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거라고 는 통제하고 규율을 적용하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 사람들은 새롭고 더 안전하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한 블록 체인 기술에 매력으로 가상 화폐에 천정 부지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엄청난 돈이 그리로 여전히 몰려들고 있으니 그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서 그 블록 체인 기술로 암호 화폐, 곧 디지털 화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