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rva University / 미네르바 대학
로마 신화의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새 혁신 대학을 말한다. “세상을 보지 않고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없다(You can't change the world if you haven't seen the world).” 실제로 거기 가서 살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표어도 내걸고, 누구나 자격 있는 사람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 든 다 들어올 수 있으며 예비 고사나 SAT같은 성적도 필요 없이 실력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학비도 미국 사립대학들보다 3/1수준. 온라인 공부로 집중력을 위해 12명 정도나 그런 소수의 클래스로 효율성을 높인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누구나 입학 원서를 무료로 낼 수 있으며 세계 최고 엘리트 교육을 약속한다. 한국에서도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미국 하바드보다 들어가기 더 어려울 정도이라니. 이제까지 의 대학들이 교수의 지식 전달이었으나 캠퍼스도 없는 온라인 수업 외에 기숙사에서 6개월 씩 세계 7개 도시에 돌아가면서 머물러 공부하도록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서울 기숙사. 2014년에 벤 넬슨(Ben Nelson)이 시작한 대학인데, 해마다 150명 정도의 신입생 모집에 세계 각국에서 2만 여명이 지원할 정도라니 까.
물론 대학이 학문만이 아닌 인간관계와 클래스에서 의 접촉과 역학 관계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7개월 씩 49개월을 함께 머물러 산 교육을 하는 세계 도시들의 기숙사 생활이 있기는 하다. 이런 혁신 대학을 한국에도 3천 억 원의 개인 돈을 들여 미네르바 대학을 만들겠다는 팔순의 노익장이 있으니 함샘의 조창걸 명예 회장이라고 뉴스에 소개되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그가 이렇게 공개한 것은 그 대학의 소문을 내기 위해서 란다. 음양의 합덕(合德)을 나타내는 주역의 태괘(泰卦)에서 ‘태재(泰齋)’로 이름을 삼았으니, 동 서양의 합일을 암시하는 한국의 형통을 위한 의미다. 미래에 다가올지도 모를 우리나라의 인재를 키우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지금 대학 운영이 어려워 엄청나게 대학을 줄여야 하는 판인데, 놀랍지 않은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미래에 마찰이 생길 때 가장 가까운 위치의 한국이 국제 정세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가 운명이 달여 있어 미국, 중국, 러시아와 일본 등 국제 정세에 대처하는 일은 우리의 인재들만이 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그런 위기를 대비하는 미래의 인물을 양성하겠다는 포부 때문이다. 그걸 모델로 하여 2023년부터 개교할 테재 미네르바 대학의 기금을 내놓았다. 지난 7월 상속자 외아들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 한샘을 가족에게 상속하지 않고 매각하여 그 중의 그 만큼으로 새 대학을 설립한다니.
태재 미네르바 대학은 한반도의 지도자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4개의 거점 도시로 정하여 돌아가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우리나라에서 기숙 하게 할 계획이다. 역시 캠퍼스 없이 온라인으로 집중 교육을 하므로 교육의 질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은 다른 미네르바 대학과 같은 방향이다. 조창걸 회장은 그가 일군 기업처럼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여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혁신적인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1970에 재래식 부엌이었을 때에도 혁신적인 부엌 가구를 내다보고 착수한 그의 전문 회사가 성공이듯이 태재 미네르바 대학 계획이 또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지인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백의 尙州/尙州서 (0) | 2021.10.16 |
---|---|
중양절 (0) | 2021.10.14 |
Silk / 明紬 (0) | 2021.10.11 |
한글의 정채(精彩) (0) | 2021.10.10 |
신해혁명 / 雙十節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