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Feeling/ 엇갈린 감회
믹스드 필링이란 “어떤 일에 대한 부분적인 긍정과 부분적인 소극적 반응(A partly positive and partly negative reaction to something)"이라고 정의한다. 첫 서리가 금방 내린 지금 나의 진솔한 고백으로 엇갈린 감회에 잠겼다. 가을볕을 즐기던 차에 갑자기 싸늘한 기온에 기분이 확 바뀐 데다 뉴스마저 내게 만감(萬感)으로 뒤섞이게 해서 외물(外物)에 흔들림 없이 내면(內面)의 의지로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도록 뒤흔들린 탓이다. 거의 이태가 되도록 온 세상이 코비드-19로 뒤집혀도 잘 추슬러왔는데, 예방 접종을 소위 1, 2차로 다 맞고도 코로나에 감염되어 어제 작고 했다는 콜린 파월(Colin Powell/ 1937-2021) 장군의 뉴스와 다른 이슈들이 혼합되어 서다.
긍정적 감회와 소극적 감회가 혼재(混在)하는 이 현실의 엇갈린 감회(mixed feeling)는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고 행동을 미루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복잡한 심리적 불안정이기 때문에 잘 경영하지 않으면 생활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 소위 정상(正常)이라는 상식과 합리적 가치 체계가 흔들릴 때면 우리가 당황하게 된다. 우리의 상식은 규율을 따르고 예방 접종을 잘하면서 수백 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 역병도 그 동안 잘 견뎌왔는데, 어쩌란 말인가? 그랬는데도 미국의 합참의장, 국무장관까지 지냈고 그의 흑인계와 보통의 사람의 성공 사례가 되는 파월 장군이 쓰러졌다니 말이다. 암으로 투병하다가 코로나 세균 감염 합병증이 원인이라 지만 내가 조심을 해도 어쩌지 못하는 운명에 우리가 당혹감이 왜 아니 들겠는가. 주한미군의 우리 동두천에서도 1년 간 근무했으며, 나도 그를 좋아했는데, 그저 월남 파병으로 군인의 길을 걷고 육군사관학교가 아닌 길로 대장에 까지 올랐으며 대통령 후보로 까지 물망에 올랐으며 미국의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했다고 도 하는 그는 지극히 평범해서 군인이면서 취미로 독일 차 볼보(Volvo)를 사랑해서 여가에는 그걸 고쳐서 자그마치 30대 볼보 중고차를 손수 수리해서 되팔았던 아주 보통의 우리 이웃이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권력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람이라 평가 받는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탄탄한 80대 초반인데 코로나와 함께 종료했다니 엇갈린 감회가 오늘 아침 내게 몰려왔다.
음기(陰氣)가 성하는 찬바람에 낙엽이 흩날릴 때 소침 해지기도 하는 계절임을 왜 모를까 마는 돌연 등산을 그만둔 친구가 무릎을 수술했고, 어느 친지는 아내가 우울증으로 곁을 떠나기가 힘들다니, 코로나 걱정에 함께 떠나려 던 시골 여행도 취소하여서 내게 엇갈린 감회를 더하게 한 친구 소식도 있다. 어찌해야 하나? 내가 스스로 만든 게 아니니 속단(速斷)하지는 말아야지, 내 느낌을 무엇이 그렇게 하는지 냉철이 살펴보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런 혼재 된 혼란에 뒤섞여서 방황할 수 만은 없을 테니까. 아무렇게 나 아무에게 나 말할 필요는 없지만 얘기도 하면서, 나를 이해하는 좋은 친구를 찾아 마음을 나눌 필요가 있고 이렇게 글을 써서라도 풀어내 놓는 게 낫지 않을까? 속에만 두지는 말되 자기 변명이나 수치나 하소연은 아예 좋지 않거든. 일단 쉼표를 한 번 찍고 리듬에 절대적인 적절한 쉼표를 실행하면서 정리를 하고 재조직을 해야 한다네. 한꺼번에 다 해결하려 해서는 안 돼. 한 번에 하나씩이야. 아직도 가을볕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믹스드 필링이란 “어떤 일에 대한 부분적인 긍정과 부분적인 소극적 반응(A partly positive and partly negative reaction to something)"이라고 정의한다. 첫 서리가 금방 내린 지금 나의 진솔한 고백으로 엇갈린 감회에 잠겼다. 가을볕을 즐기던 차에 갑자기 싸늘한 기온에 기분이 확 바뀐 데다 뉴스마저 내게 만감(萬感)으로 뒤섞이게 해서 외물(外物)에 흔들림 없이 내면(內面)의 의지로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도록 뒤흔들린 탓이다. 거의 이태가 되도록 온 세상이 코비드-19로 뒤집혀도 잘 추슬러왔는데, 예방 접종을 소위 1, 2차로 다 맞고도 코로나에 감염되어 어제 작고 했다는 콜린 파월(Colin Powell/ 1937-2021) 장군의 뉴스와 다른 이슈들이 혼합되어 서다.
긍정적 감회와 소극적 감회가 혼재(混在)하는 이 현실의 엇갈린 감회(mixed feeling)는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고 행동을 미루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복잡한 심리적 불안정이기 때문에 잘 경영하지 않으면 생활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 소위 정상(正常)이라는 상식과 합리적 가치 체계가 흔들릴 때면 우리가 당황하게 된다. 우리의 상식은 규율을 따르고 예방 접종을 잘하면서 수백 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 역병도 그 동안 잘 견뎌왔는데, 어쩌란 말인가? 그랬는데도 미국의 합참의장, 국무장관까지 지냈고 그의 흑인계와 보통의 사람의 성공 사례가 되는 파월 장군이 쓰러졌다니 말이다. 암으로 투병하다가 코로나 세균 감염 합병증이 원인이라 지만 내가 조심을 해도 어쩌지 못하는 운명에 우리가 당혹감이 왜 아니 들겠는가. 주한미군의 우리 동두천에서도 1년 간 근무했으며, 나도 그를 좋아했는데, 그저 월남 파병으로 군인의 길을 걷고 육군사관학교가 아닌 길로 대장에 까지 올랐으며 대통령 후보로 까지 물망에 올랐으며 미국의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했다고 도 하는 그는 지극히 평범해서 군인이면서 취미로 독일 차 볼보(Volvo)를 사랑해서 여가에는 그걸 고쳐서 자그마치 30대 볼보 중고차를 손수 수리해서 되팔았던 아주 보통의 우리 이웃이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권력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람이라 평가 받는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탄탄한 80대 초반인데 코로나와 함께 종료했다니 엇갈린 감회가 오늘 아침 내게 몰려왔다.
음기(陰氣)가 성하는 찬바람에 낙엽이 흩날릴 때 소침 해지기도 하는 계절임을 왜 모를까 마는 돌연 등산을 그만둔 친구가 무릎을 수술했고, 어느 친지는 아내가 우울증으로 곁을 떠나기가 힘들다니, 코로나 걱정에 함께 떠나려 던 시골 여행도 취소하여서 내게 엇갈린 감회를 더하게 한 친구 소식도 있다. 어찌해야 하나? 내가 스스로 만든 게 아니니 속단(速斷)하지는 말아야지, 내 느낌을 무엇이 그렇게 하는지 냉철이 살펴보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런 혼재 된 혼란에 뒤섞여서 방황할 수 만은 없을 테니까. 아무렇게 나 아무에게 나 말할 필요는 없지만 얘기도 하면서, 나를 이해하는 좋은 친구를 찾아 마음을 나눌 필요가 있고 이렇게 글을 써서라도 풀어내 놓는 게 낫지 않을까? 속에만 두지는 말되 자기 변명이나 수치나 하소연은 아예 좋지 않거든. 일단 쉼표를 한 번 찍고 리듬에 절대적인 적절한 쉼표를 실행하면서 정리를 하고 재조직을 해야 한다네. 한꺼번에 다 해결하려 해서는 안 돼. 한 번에 하나씩이야. 아직도 가을볕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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