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emic to Endemic / 대역병에서 소역병으로
전국적이고 세계적으로 마구 퍼지는 전염병을 대 역병(pandemic), 어떤 지역에만 퍼져나가는 풍토병 같은 유행병을 소 역병(endemic)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걷잡을 수 없었던 대 유행성에서 코비드-19가 미래에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질병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의료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 같다. 소위 팬데믹(大流行)에서 엔데믹(小流行)으로 말이다.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퍼지고 있고 여전히 위험하지만 소유행의 엔데믹(endemic)이면 독감 정도의 흔히 있는 병처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보다는 조금 덜 치명적일 것이라는 뜻 같다. 물론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아직도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팬데믹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어떤 나라들은 더욱 위험해지고도 있고, 진정되었다가 다시 심해질 수도 있는 현상이다. 마치 천연두(smallpox)가 예방접종으로 종식되었다고 했는데도 어딘가에 숨어있던 세균이 다시 조금씩 세계 특정지역에서 퍼지기도 하는 것처럼 완전한 종식(終熄)이 아직은 아니라는 말이다. 코비드-19은 이태에 걸친 한 번의 위협만이 아니라 얼마간 앞으로도 함께 싸워나가야 할 질병으로 대비하면서 우리가 삶을 영위해야한다는 뜻이다.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해마다 아직도 많지만 계속하여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건강에 주의하며 여러 가지 방면으로 감기나 독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통제해 가고 있는 것처럼 코비드-19 질병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미국에서만 도 1년에 38,00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을 위험이니 겁이 나서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지 않는가? 그럴 수는 없으니 더 안전한 장치를 개량하고 술을 끊고 운전하며 주의하면서 운전을 한다, 얼마의 위험 부담은 안고서.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치료제도 나오고, 예방 접종도 많이 해서 또 3차 이상을 맞으면서 그 치명적인 위험을 줄이고 극복해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뿌리 째 뽑아내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거나 다소 오래 갈지도 모르니 주의하는데, 그래도 대유행에서 보다는 좀 더 통제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해서 소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with coronavirus)'라고들 한다. 그러면 어떻게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
1) 새로운 정상(a new normal)으로 이해한다. 코로나 세균이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 수가 아직은 없으니, 어느 정도 불편과 손해와 고난을 용납하면서 같이 노력하자는 사회나 국가의 목표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 약간의 제약은 계속되고, 경제적 손실도 부분적으로 감수하며 불편함을 어느 정도 용인하려는 사회적 공동체의 구체적 고난의 목표를 조절하고 함께 설정해야 할 것이다. 모순되거나 특수 계층에 편협 되어서도 안 되고 화합과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2) 투명한 추적을 실행한다. 예방 주사, 검사, 치료, 확산 차단을 합리적으로 진행하여서 위험을 줄이고 확산을 방비하며 질병과 사망을 최소화해야 하면서도 소통과 감시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3) 전염 속도를 줄인다. 어디서 나 쉽게 검사하도록 접근하고 결과를 빨리 확인하며, 학교와 직장과 오락 장소를 더욱 안전하게 해야 하니 사람 모인 곳에는 세균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리고 나와 남을 위하여 공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이겨내는 것이 코로나와 함께 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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