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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Excelsior / 더 높이!

Excelsior/ 더 높이!

이 영어 단어 ‘엑셀시어(excelsior)’는 기능 명사로 지난날 상자에 다 깨지는 물건을 안전하게 포장하기 위해 넣는 얇게 꼬부라진 ‘대팻밥(wood shavings)’이란 말로 쓰였다. 또 라틴어 'excelsus(엑셀서스)'의 비교급 형용사인 더 높이(high)라는 뜻의 ‘excelsior(엑셀시어)’를 일찍이 미국의 뉴욕(New York)주가 갖다가 1778년 문장(紋章/ the coat of arms)의 모토(the Motto)로 삼았다. 그래서 뉴욕 주를 상징하는 표어가 된 것이다. 실로 그 말대로 뉴욕 주의 뉴욕 시는 세계적으로 번화한 대도시로 발돋움하지 않았던 가.

불행하게도 금년에 잘 나가던 쿠오모(Andrew Cuomo) 전 주지사가 여자 관계의 미끄러짐 때문에 불명예를 안고 물러났는데, 그 훌륭한 표어, ‘더 높이(Excelsior)!를 그만 망각했나 보다. 새 여성 주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새 변종인 오미크론(Omicron) 때문에 미국에서는 제일 먼저 세계적 변종 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주에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여서 주의를 끌게도 되었다. 소위 뉴욕 주의 모토를 따서 “더 엑셀서 패스(the Excelsior Pass)'라는 것도 만들어서 코비드-19 백신을 맞고 네가티브 반응이 나왔다는 검사로 증명서를 받으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제도를 남 먼저 만들기도 했다. 실로 더욱 훌륭한 그들의 모토와 같이 칭찬 받을 만하였다.

인간 사회는 고대의 석기 시대로부터 공동체로 살았는데 자연 재해나 짐승들과 외적을 방어하기 위해서 서로 상부상조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자신들의 특성을 나타내는 기호[icon]나 상징을 그려 사용해왔다. 우리 고조선에서도 일찍이 소도(蘇塗)에 솟대를 세워서 천신(天神)을 섬기는 별읍(別邑)을 표식 했다는 것이다. 바위에 그런 것들이나 문자를 새기거나 땅 속에서 발굴한 고고학 자들에 의하여 종종 나타났다. 구약 성서의 다윗은 6각 형 별 모양으로 문양을 그렸으며, 우리의 아사달은 최초의 국가로서 태양을 상징으로 삼은 문양과 삼족오(三足烏)를 암각화(巖刻畵)로 벽화에 남겼고, 또 유적에서 발견하고 있다. 평양에서 출토된 소위 반원막새 라는 것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되었는데, 고구려나 고조선 시대의 것으로 여겨지니 지금의 중국 내몽고자치구 파언뇨얼시(巴彦淖爾市 烏拉特中旗)의 이상한 식물 인면암화(怪的植物人面岩畵)의 모양과 똑같은 문양이라서 놀라고 있다. 곧 그것은 고조선의 강역이 한반도와 요동 지역까지 아우른다는 증거가 아닌가! 아사달의 유물이며 의미가 있는 상징이나 아이콘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아사달, 삼한(三韓)과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 발해와 고려, 조선과 대한민국! 위대한 아사달의 후예 여, 대한민국이 여, “더욱 더 높이!” 뉴욕 주의 모토처럼 엑셀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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