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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What is my identity / 자기 정체성

What is my identity?/ 자기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Who am I)? 자기 정체성(正體性)이란 내가 누구인 가를 스스로 드러내는 표식이며 자신을 정의하는 신분(identity)이다. 자기의 가치관, 신념, 인격을 드러내고, 가족과 사회와의 자기 기능을 반영하며, 자신의 과거 기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고 자신의 취미와 흥미를 둘러싼 스스로의 모습[image]도 표출한다. 확고한 자기 정체성은 그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동일한 인격체로 볼 수 있게 하니 환경적인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내면에는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하는 자기 의식이다.

그렇다고 행동이 항상 똑 같다는 말은 아니다. 환경적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달리 행동할 수는 있다. 사랑의 감정이 애인과의 행동과 부모나 다른 친구들과의 그것과 다르듯이. 그렇지만 자신의 정체성의 올바른 인식은 항상 같으니 자기가 자신을 보는 자세가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혹 정체성 혼란(identity crisis)을 겪는다면 그 결과는 우리의 실생활 전반에 걸쳐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 연결망에 스스로를 표출할 때 조금씩 자신의 약점을 감싸려고 화장을 하듯 과도한 표출로 지나치게 내보일 경우에는 그런 기미가 보여서 혹 그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실상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문제는 우리의 인격과 관련되지는 않는다. 내 개체의 인격은 확실하게 가지고 태어났지만 사회적 환경의 영향으로 확고한 자기 정체성이 흔들리거나 거기에 맞추려 다가 스스로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회적 환경, 특히 SNS 같은 매체 속에서는 나의 정체성을 바르게 갖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 정체성을 바르게 갖기 위해서 자신의 인격적 표현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나의 정체성에는 무엇보다 내 이름에 가장 잘 드러난다. 이름이 없으면 개체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가 없다. 이름이 없다면 수십 억 명의 인류를 어떻게 개별적으로 분간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인격체를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이 자기의 값이며 사회적으로 책임적 존재와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이 소중한 것이다. 그 이름을 함부로 욕되게 할 수가 없으며 무시 당해서도 안 된다. 그 이름을 그 개체적 인격과 동일시하고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규정 짓는다. 한 사람을 호칭 하는 이름이 하나 있고, 사회에 따라서는 여러 개의 이름으로 자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나의 정체성, 곧 내가 누구인 가를 나타내므로 내 이름이 세상에 나를 어떤 사람인 가로 표현하는 기호와 같다. 당신의 이름은 당신을 어떻게 드러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