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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희망이다

 

 

 

희망이다 / 송창환

 

세찬 바람이 분다.

가슴 저미는 그리움을

쏟아내는 설움이다.

 

공허한 곳에서

외치는 가녀린 눈물이다.

 

나날이 쌓인 아쉬움이

하루하루 회상 속에 불어와

한 해를 넘어가며 마음을

붉게 물들인다.

 

그래서 새해가

환한 미소로 너와 나의

가슴 속에 밝아오는 것이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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