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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Well Begun, Is Half Done / 시작이 반이다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우리 속담이지만, 고대 희랍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가 했던 말이다. “시작이 반이다.” 이 속담의 의미는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제대로 시작했으면, 절반은 성취했다(Well begun, is half done).“ 결국은 우리 속담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말과 같은 뜻이다. 2022년의 연두(年頭), 새로운 시작이다. 역시 희랍 철학자인 플라토(Plato)의 말도 같은 맥락을 강조했으니, "시작은 그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2021년의 큰 이슈는 반도체 칩(chips)의 세계적 부족 현상, 메타버스(metaverse)의 고조(高調)로서 디지털 예술 작품이 수백 만 달러에 팔리고 페이스북(Facebook Inc)이 메타(Meta)로 이름이 바뀌도록 가상 세계에 변환이 예고되었다. 2022년엔 또 무슨 새것이 등장하려 나? 아마존(Amazon)의 로봇인 아스트로(Astro)가 집안을 굴러다니면서 심부름하는 집이 많아지고, 가상 화폐에 조금씩 발을 더 담가야 하는 해일까? 비대면의 코비드-19가 이태를 넘기면서 배달과 택배가 대세를 이루고 더 빨리 나르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하고, 전기 차의 대세로 값이 올라간다. 이어버즈(earbuds)는 건강에 안 좋고 인터넷의 사회 망(網)은 정신적으로 해롭다는 우려가 동시에 대두 되었다. 내가 80대가 되는 머잖은 때에는 초음속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으며,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이 뒤섞인 메타버스의 새로운 수많은 우주 속에서 다중의 우주에서 살아가며, 로봇이 온 사방으로 사람들 속에 함께 걸어 다니고,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며 강남의 빌딩 옥상에서 내리고 다시 사방을 오가는 세상이라니 까.

이 새해에는 무슨 꿈, 무슨 일을 성취하고 싶은가? 속으로 생각만 하고 실행의 착수를 망설이기도 하며 또 연기하거나 불확실한 결과를 두려워하여 주저할지도 모른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II세(Martin Luther King, Jr.)가 강조한 시작의 스텝을 들어보라, “믿음으로 첫발을 내디뎌라. 계단의 전체를 다 보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첫발을 내디뎌라(Take the first step in faith. You don't have to see the whole staircase, just take the first step).” 2022년의 프로젝트(project)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이니, 그 목표를 세우고서 첫발을 내디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