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인의글

강 달러 현상/ Dollar Parity Euro

강 달러 현상/ Dollar Parity Euro

 역사에 드문 인플레로 인해 미국 연방 준비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가 이자율을 자꾸 올리려 하자 미국 달러(US Dollar)가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 완연하지 않은가. 경제계에서는 소위 환율 전쟁(currency war)이라면서 무역 성장을 위해서 수출 주도국들이 자국 화폐의 가치를 낮추려는 데 대한 미국의 항의가 잇따라 일고 환율 조작 국가라고 지정하면서 감찰 하러 드는 뉴스가 종종 들리곤 했다. 그 중에 한국도 중국과 함께 요주의 대상이라 경고하기도 하는데, 지금 US $1.00는 1,310원 대로 올랐다. 그마저도 전문가들은 더 올라갈 전망까지 할 정도다. 2008년 재정 위기 이후로 달라는 떨어지는 가치와 싸워야 했는데, 이제는 달러가 승리를 하게 되었으니 강(强) 달러라고 하는 것이다.

 그 까닭이 미국 연방 준비 은행이 이율(利律)을 공격적으로 올려서 인플레이션(inflation)을 끌어내리려는 정책 때문이다. 이자를 올리니 융자가 긴축 되고 소비가 줄어들게 되어 경제가 위축 함으로 물가를 내리게 하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돈이 저축으로 몰리게 되므로 세계의 달러가 미국으로 모여들 것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겸하여 에너지 시련을 겪는 유럽 국가들이 경제적 후퇴가 될 것이라는 전제로 유럽연합의 유로(Euro)화는 내리고 있지 않는가. 1유로는 1,500원 주변까지 비쌌는데 지금은 1,300원 대이니, 1달러와 거의 비슷해졌다. 유럽의 자존심은 유로화가 달라보다 높다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그 두 값어치가 동등함[parity]의 맞상대를 하게 되었으니까!  €1.00/유로=$1.00의 등식(等式)에 이르게 될 줄이야!

 지금 세계의 3대 통화가 미국 달러, 유로화, 그리고 일본 엔화이니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화폐이다. 여기에 중국은 세계에서 14억이라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서 국가별 경제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큰 제 2의 경제 대국이지만 위안화로 거래하는 경우는 아직 너무 적어서 세계적 통화라고 는 할 수 없는 처지다. 중국 인민폐(人民幣)를 세계 통화로 만들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대단하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들이 선뜻 중국 돈으로 거래하러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 통화량으로는 세계의 3번째인 일본의 엔화도 지금 그 가치가 떨어져서 1달러가 136엔이 되었으니 100엔 밑이던 것이 그렇게 일본 돈의 가치도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