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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설랜 날~! (6/20글)



남북이산가족 상봉하듯이 설랜다.
얼마만인가?
생면부지(?)의 형님, 아우님 만남을 위해
이래서 만남이 좋다!!!!!
며칠전부터 이 산행을 위해
집행부가 게재해 놓은 게시판의 글을 프린팅해
몇번을 읽는다.



사당역 10번 출구에 나오니 다른 산악회 버스와 같이
버스가 즐비하게 서있다.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에 얼마나 좋은 산행인가?
벌써 등산복 상의 안의 런닝셔츠에 땀이 베인다.
7호차엔  왜 이렇게 결참이 많은지...
아마 더워서...
또 다른 급한 일이 생겨...?
(사실 문화시민으로서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꼭 가져야 한다?
향후엔  미리 알려 비용절감에 일조를 하기 바란다.)
기념품인 티셔츠(51회 Y동문 찬조), 등산용 다용도
컵 셋트(재경총동문회 S 회장님께서 찬조)도 받고
아침 식사 안한 것으로 알고 김밥 한줄 챙겨 주니..

3시간 정도 달렸던가?
허허 이거... 산이 제법 깊구나!!!
산은 부드럽고
계곡의  물이 넘 좋아 아름답다.
아마 10분 정도 먼저 도착한 부산팀은 산행을 시작했고
게중엔 보고픈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기수도 있었다.
언제나 만나도 좋은 동문, 동기, 친구...
늘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는 집행부에게 함 더
감사의 인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시작부터 편하다!!!
해발 약 500여미터에서 오른다.
47회 동기들과는 언제 헤어지고...
43회 임태복형 43회 임을 알리는 깃발도 들고
같이 가는 분 전부가 43회?
전전재경망월산악회 총무이셨던 K 형, 형수 보인다.
41회 PSA 누님 안보인다.
좀 어디가 아프시단다.
전재경망월산악회장 y 형, 형수 먼저 올라가시고
42회 sj 형님(경부이어달리기 준비위원장), 형수도 만나고...


계속 물한계곡을 따라 오른다...
그 오름에 아마 그 산바닥이 아팠을 것이다.
밟아도 또 밟아도...
넘 밟아서...
이 벌떼들이 오르니
유월의 산자락의 꽃들이 다 시들어졌다?
오르니 저 앞에 가는 망월산악회의 부산 형님, 아우님들이
보인다.
40회 k교수(부산 경부이어달리기/회장)님도 조우하고

한껏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저 먼 능선엔 오색이
물듯이 번뜩인다.
올라가는 길도 넓고 편안하다.
잘 만들어 놓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울창한 숲속, 계곡의 물소리도 들으며
오르는 산행이 더욱 인상 깊다.
40회 s 형님(전전재경망월산악회장)도 만나고...
공터(안부)에 벌써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49회 JTY, KDJ 아우도 보이고
55회 JY 아우 중간 중간 올라오는 산행 동문의 동정
알려 주고...

정상에 다온 줄 알았으나
아직 0.1 Km들 가야 한다.
게시판에 올려져 있었던 사진과 같은 조형물이
있는 삼도봉 정상(1,177미터)에 도착.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가 만나는 이 정상에
벌 떼들이 모였다~!!!
40회 박기현 형께서 등산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찰라 샷터를
눌러 드리고 그 김에 몇명의 동문과 같이 한장 박힐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박기현 형님 사진 감사합니다~!!!사진 제공: 41회 박기현 형님


정상 주위에 펄쳐져 있는 풍경을 즐기고 하산.
헬기장이 있는 곳에 당도하여 미리 도착한 선, 후배들이 한창 식사중.
어느 한 곳에서 점심을 떼우고...
오늘 따라 많이 먹히기도 한다.
38회 L 형께서 따라 주시는 메실주 두 잔의 그 맛이 죽인다.
51회 PJK, SSK 후배 부부, 스카이S , JCS, JSY 후배.
좀 있으니 산행대장 JH 아우도 나타나
자리를 같이 하고...
몇년 만에 만났는가?
48회 LSW. LDH 박사.
KWK, PSH 후배도 만나고...

식사 후 하산.
석기봉 가기 전에 하산통로를 잘못 들어
아닌 길 만들어 버리고
어찌 이렇게도 바위가 많고
습기에 이끼 낀 바위 밟다가 넘어지는 분 보소?
47회 동기들은 안보이지?
뒤에서 동문 보소?... 한다!
35회 PYT, KHI 형님이 부럽는 갑다.
아! 거 상의를 미리 준비를 한 거냐고...
예~!!! 식별도 식별이지만
이번 산행 기념으로 찬조한 동문이 있었어...
한편 PTK 형님께서 언급하시길...
산행 때 꼭 지켜야 하는 것 중 하나...
물을 깨끗하게 하자~!!!
물론 힘들고
땀에 젖은 몸, 얼굴에
씻고 싶은 맘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건 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주차장 가까와질 때
부산에서 오신 42회 SBH 형을 만나고
더덕막걸리 석잔을 간단히 비운다.
고기맛의 자연산인 표고버섯도 맛보고...
재경망월산악회 회장 P 형 형수 뵙고
주차장에 당도하여 회식장으로 이동키 위해
순서없이 막 태워 나른다.
51회 JKM 아우 안내에 힘쓴다.
폐교된 학교의 운동장에 집행부가 준비한 홍어무침, 두부김치,
곡차를 각 기수 대표가 배급 받고 마련된 자리에 모여
기다린다.
4시가 지나서야 거의 다 모인 것 같다.

47회 KHJ 의사 부부가 기다리고 있다.
늘 부지런한 HWY 동기 챙기기 바쁘다.
이상재도 나타나고
부산에서 온 MHM, HYK 이제 나타나고...
그리고 SH이도...
어~!
50회 LYH 후배의 안식구가 KHJ 동기의 여동생이다. 
M 동기의 디카에 실어준다.
어~!!! 
A 형님께서 돌아다니면서
추억의 모습을 담아주시네 그랴~!!!


주고 받는 잔에 즐거움이 넘친다.
반갑다.
좋다.
마시자.
그리고 또 마시자~!!!

선배님 찾아 인사도 하고
넘 좋아들 한다.
후배 보니 그냥 있을 수 없다.
따른다.
받아 마신다~!!!

총동창회 회장 KBK 형 뵙고
막거리 한사발 올린다.

후배 보니 그냥 있을 수 없다.
금년 졸업 30주년 행사기인 51회 자리에서 소리를
내어본다.
그 옆에 있는 55회 아우님들이 야단이다.
한곡...
저 밑에 있는 48회에게도 가서도 또 한 곡을...
며칠 전에 제3회 경부이어달리기 준비 모임에
자리를 같이한 YJ 후배도 만나고
 
48만을 위한 열창.....
CH행님, 고맙습니다!!!!!사진 제공 : 48회 김흥권


물론 다 기억을 할 수 없어서 못올려  드린 분...
섭섭해 하지 마세요~!!!
참! 이번의 이변은 48회가 부산, 서울 버스 한대씩
꽉 채워서...
그리고 50도 그랬지요!

떠나오기 전 행사 수건도  받고
오늘의 행사 간단히 갖고
이리하야
날은 저물어가고 또 헤어져야 할 시간!
먼저 부산 형, 아우님들 보내시고
도열한 서울팀들 아쉽다.
내년을 기약하며
각각 차에 타고 달린다.
이디메에 왔는지도 모르고
마셨던 술에 휘발유 뽑기 바쁘다.
잠시도 쉴 시간 없이 다들 즐겁다.
마신다.
부른다.
어~!
버스 안에서 가무는?(오늘 만~!!!)
그런데 벌써 양재에 도착.
또 아쉽다~~~!!!
생맥주 집에서 한잔.
45, 47, 57 한 자리에...
어! 저기 46회 선배들이 보인다.
JJH(전 총무), PHD, LSH 총무, KSS 등의 선배가...

물론 다른 기수도 그랬을 것이다?
찐한 밤~!!!
아쉬워하며  6월 19일 밤을 보내고...
망월의 산 사나이~!!!
망월산악회장 P 형님 외 집행부, 회원님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늘 감사히 생각하며
오늘 오후에 이 글을 올립니다~!!!


2005년 6월 20일
사칠 원산  올림


[그리운 금강산]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