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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산하의 달림에 또 보고파서... (10/28글)


오늘 비내리는 아침에... 이 앞엔 비가 흥건히 고여있고 비소리가 나잖아요?


가을 비 촉촉히 적셔주는 것과 상관없이
내리는 비에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전철 프랫홈이 갑자기 씨끄러워집니다.
천정에 와닿은 비소리가 장단은 맞추는 듯...
어떻게 표현할까?
두두~뚝... 두두두...뚝
어떤 탁음을 들으며
아침을 밝힙니다.

어제 저녁에 모인 그 자리가 떠올라 이렇게 함 올려봅니다.


경이달 출정식에서 4구간까지의 달림에 대한 중간보고 및 결산에
도우미 접대(?)하는 날이 잖아요?

설렁탕 집에서 나오는 수육이 무척이나 기다렸듯이....
모임에 제 시간대에 시작된 적은 없다?
미리 와 있은 죄로 등장하는 선후배에게
연신 인사를 하기 위해 일어섰다 앉았다가 한다.
보이소들!
후배님들 빨리들 오이소!
늦지 마이소들 하잖아?
평일에 쉬이 모이기는 어려운데도 24여분이 자리를 같이 한다.
출장으로 급히 귀경한 회장님은 미리 준비한 중간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한다.
선후배의 인사에 이어...
오늘의 큰형님의 덕담으로 시작.
위원장님의 건배 제의로 같이 하고
도우미  팀장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후배의 선물이 거나하게 한다.
그 모습을 한 총무보가 보인다.
미국에서 며느리 맞은 형의 감사인사도 있다.
세상을 멀리 한 어머니의 슬픔에 대한 관심,감사의 인사도 있다.
늘 진료 관계로 막차로 온 세 원장 선후배.
보이는 모습 담고 싶어 여기 저기를 담아본다.
보골보골 끓는 수육에다가 맥주 한잔으로부터
그리고 늘 하는 소주가 선후배간에 잔 부딪히며
즐긴다.
성공리 경이달 기대하며
11월 12,13일 양일간에 치루어지는 5,6구간을 기다리며
56이 같이 함을 기대된다.

이 밤을 그냥하기 그래서 자릴 옮긴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어떠냐?
끝없이 쏟아지는 선후배 칭찬에 이 밤이 언제
끝날런지...?
자아! 아나운슬 했지만
갈 분 가시고 좀 더 남아있을 분 나머지 정리하고
가리라.
또 줄어들고...
다시 앉아 잔 떨어뜨린다.... 마아...
그리고 마무리한다.
헤어지기가 그렇게 쉽잖아요?
아뇨?
몇번 인사 하고 이 밤을 뒤로 하고 간다.
그래... 이 가을이 다 저무는 대로....
오늘은 내일 비가 오려고 이렇게 더운가 봐?
동고야! 달린다. 회이팅! 외치며...
.
..
...



잘 주무셨지요?
오늘도 건강하게
내일을 위해 즐겁게 달립시다!!!


2005년 10월 마지막주 28일 비오는 아침에 
원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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