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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어제 저녁엔 이집트를 탐방?

인터넷사이트를 찾아가 보면서

다녀 온 네티즌들의 그림을 구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 군요

발령 받아 간 때가

1996년 2월이었는데

사실 그 땐 가고 싶은 맘 하나도 없었습니다.

별 수 없이 윗분의 종용으로

떠나가 본 곳인데...

다 아시는 분은 아시실 것인데

여긴 여행을 온다 해도

그렇게 오래 일정을 잡아 올 필요가 없지요.

사막에 덜렁 세워 놓은 집 등등

역시가 아무리 오래되어도

제대로 가꾸지 않은 문화재들...

무슬림들의 역사 파괴에 의해

지워지곤 한 것들이

온천지에 펄쳐져 있어도 누가 제대로 챙기기나 했는가?

20세기에 들어와

강대국에 의해

도난 당한 문화재들...

전쟁통에 부서진 유물들...

요즘 야단이랍니다.

도시개발에다가

문화재 챙긴다고 할까?

온도시를 파해치고 야단이라 하는데...

여기를 떠나진도 벌써

8년이 지났으니

얼마나 많이 변했어요.

그러나 자연은 늘 그대로 입니다.

뜨는 해.

지는 해.

달빛 아래 비춰진 그 곳의 야경.

추억의 그 시간 속을 다시 다녀와봤더니

속이 후련합니다만

언제 함 가기는 가야하는 게 숙제랍니다.

아직도 거기에 살고 있는 교민들 중에

지인이 이신 형님, 형수도 계신데...

정말 멀긴 먼것 같습니다.

이웃나라 같으면

진작 또 함 갔을 것인데...

하기야 일본도 가 지기나 하나만서두...

시와를 가는 길.

알렉산드리아 가는 길...

사막을 가로 질러 달리던 추억의 시간.

롬멜 장군의 박물관.

클레오파트라의 지중해 야외 욕탕.

룩소에서의 클레오파트라의 화장실 등

눈에 썬하게 나타납니다.

바다 밑 석회석으로 푸르고 푸르디한 물이

눈에도 보이고

가족들과 같이 지인이

갖고 있는 리조트에 놀러간 적 등이 떠오릅니다.

밤새 달려가왔던 그길들이

보이고

알렉산드리아 해변가에서

생선고기를 튀겨서 나오는 유럽식 음식.

여름 휴가 때 한인들과 주재원 가족들과 같이 간

후루가다의 추억.

그 바다공원에서

고기를 잡아 회 쳐 먹던 그 때.

그리고 그 배위에서 시원한 수박 한조각씩

먹던 그 기분.

아슬아슬한 순간들도 있었고...

홍해에서 배에서 낚시하다가

강풍으로 고생했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이제 다 추억이니

그래도 다시 함 더 가보긴 해야 하는데

또한 터어키와 이스라엘을 꿈꾸어 보고 있습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꼭 가 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지난날의 추억의 그 곳을 함 다녀봤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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