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질을 해
여기에 흔적을 남기려 합니다.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훌떡 지나가지만
하나 둘씩
영글어가며
또 익어가며
새롭게 찾아와
같이 하는 모습들이 있으니
알마나 좋은지
이루 형언할 수 없이
그냥 행복하답니다.
시작에
꽃피우듯
정열을 다쏟아 부어
얘쓰시는 모습에
동참하고
또 그이듬해엔
색깔이 다른 님들도 같이 하여
가을 하늘 아래
물들어가고
땀을 흘리며 달립니다.
처음에 다른 색색이었던 것이
차차 통일된 모습으로
푸른 색
빨강 색으로
변해갑니다.
때론 변종이 있었지만
같이 하려고
애씁니다.
누가 불렀거나 했을지 모르지만
발걸음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여기에 온 게
어떤 부름이었지 않았는가 봅니다.
어느 공간 안에
짜여졌다곤 할 수 없지만
그 순간
헐덕이며
숨쉬고
품어내는 소리.
땀범벅이 되어도
같이 섞어서
달림이 부럽습니다.
이세상 다가진듯
던져 놓은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평소에 가구어 님들은
쉬워도
가끔 한 님은 그냥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동참하려고
애씀이 남다릅니다.
하나 하나 제대로 담아보려고
당겨보고
밀어
눌러보지만
아직은 멀었다?
그래도 그님들과
같이 못하지만
멀리서
가까이서
하나
둘
보고 눌러 보면
저도 그 속에
빠져 들어갑니다.
그 속에
들어가려고
애써보지만
그냥하렵니다.
그 달림 속에
변하는 들판, 산천, 도로의 모습이
그 때마다 신선하게
느껴지고
눌러보는 것이
다 새롭습니다.
이미 반이 지나
담 남은 기간에도
같이 하고 가렵니다.
가꾸기 잘 하여도
남은 기간을 위해
몸 성히 지내시고
그날 기다리며
물러갑니다.
다움 블로그 행복한세상/원산
사칠 원산 유스티노
송창환 올림
가을에 만난 사람들 (Live) - 유익종
바람이 쓸쓸하게 낙엽 뒹구는
하늘 흐린 가을날
싸늘한 벤치에서 만난 사람들
음~사람들
우리 모두 사랑을 잃은 사람들
우리모두 고독한 영혼을지닌 사람들
가을이여 가을이여
사랑잃은 사람들이여
싸늘한 벤치에서 만난 사람들
음~사람들
우리 모두 사랑을 잃은 사람들
우리 모두 고독한 영혼지닌 사람들
가을이여 가을이여
사랑잃은 사람들이여
싸늘한 벤치에서 만난 사람들
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