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삼선생님메일음악.문학향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이 고달플 때는 사랑도 고프다.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삶이 고달플 때는 사랑도 고프다. / 청향 조재선 땅거미가 어둑어둑 어깨를 짓눌러 오는 퇴근무렵 깊은 한숨 속에 하루가 섞여 사라진다. 신나게 춤추던 자판위에서 굳은 살 배긴 손가락 깍지 끼면 속속들이 하나인 살 부서질 듯 끌어 안고.. 가까우.. 더보기 질항아리꽃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질항아리꽃 김숙경 대물림하는 누룩 같은 곰삭는 아픔을 견디며 피운 꽃은 질박한 사랑이다 할머니 굽은 허리춤에 대물림하는 누룩 같은 정 기다림 하나로 산 항아리가 하얀 곰팡이를 만나 한 뜸씩 기워온 시간이 기다리는 것은 넉넉한 손맛이다 .. 더보기 흔들리는 이유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흔들리는 이유/윤정강 절개로 이어받았다는 푸름으로 일생을 살아왔던 속울음이 길던 숲 윙~윙~ 알 수 없는 울음소리 내뱉으면 바람이 지나다 슬그머니 멈춘다 세상 살아간다는 일이 대수롭지 않다고 허우적거리며 울부짖던 아득히 기개 높다는 .. 더보기 떡국 떡국 / 餘香 김세영 쌀 입자도 없이 가엾도록 으깨지고 짓이겨진 채 모진 수난을 극복한 후 엄동설한 혹한 추위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한가닥 기둥으로 서있습니다 매서운 겨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눈부신 속살을 내 보이며 당신에게 씹혀도 당신이 즐거우면 전 행복입니다 뜨.. 더보기 기다림 기다림 이가인 작시 / 이안삼 작곡 / Sop 이현정 이가인 시인 이안삼 작곡가 Sop 이현정 누가 사랑하라 했는가 스쳐가는 인연을 기다리라 말한 사람 없는데 기다릴 사람 어디 있을까 길가에 굴러 부서진 한조각 작은 낙엽, 누가 기다리라 했는가 누가 기다리라 했는가 공허한 마음 하나 떠가..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 청향 조재선 눈의 女神 나래옷 사이로 졸졸졸 봄의 정령 소근대는 소리 하얀 그리움 껴안던 마른 가지마다 눈물 머금은 꽃망울 초롱이 반짝이고 동면하는 그대 가슴속에 꿈꾸듯 다가오는 갈망의 아지랑이 한겨우내 움추리고 홀로 웃었다 울었다 달빛에 몸 녹였을 나의 .. 더보기 바람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바람/윤정강 바람은 언제나 차분하였다. 언덕을 지나며 자분자분 속삭이던 바람이 안개 숲으로 휘청휘청 걷는다. 어디서 달려온 기척일까, 창밖은 새로운 버거움이 등 뒤의 날을 세우고 덜컹거리는 바람 따라 깊어가는 밤, 배회하던 물결 위에 안개로 덮여 둔해진.. 더보기 그대가 꽃이라면... 외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매일 음악 "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이안삼 곡) Sop 신승아. pf 박성희 나 이리하여 / 이귀자 시 / 이안삼 곡 / Sop 신승아 pf 박성희 Mozart / Clarinet Concerto K.622 Jack Brymer, Clarinet Academy of St.Martin in The Fields Neville Marriner 2악장 Adagio http//cafe.daum.net/ansamlee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