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내리는 하얀 것들.
언제 약속도 안하고 내리는 미세한 것들.
늘 그곳은 멀쩡하다가
계절에 따라 변하여
이 넓은 대지를 채워주지.
수많은 세월 속에
땐론 지 맘 먹은 대로
변덕을 부리지.
이 속세에 사는 사람들
그 때마다 느낌이
다르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도
이 세상 살아도
이 세상 떠나도
늘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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