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거린다.
아침 햇살과 무관하게
지저긴다.
우찌 저렇거럼 울꼬?
매~ㅁ맴...
오랜 세월 속에
변함없이 오는 그들
무수히 왔다가
바람이 서늘하기 전엔
사라지는 것.
아파트, 빌딩 속
유난히도 시끄럽다.
어린 시절 그 소리완
완연히 달라
우는 소리
아마 그 수에
아마 세상이 복잡해져
아마 개량이 되어서
그런가?
우린 오늘도
그 소릴 듣는다.
유독히 휴일날 더하다?
차 엔진 소리보다 더하다?
입추가 왔으니
또 그들은 가까운 날
살아지겠지.
오늘도 울고 지저기겠지만...
또 그 소리 속에
하루가 시작되고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