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겨울이 오기는 한 것 갑다. 며칠 전 갑자기 영하 7도 이상 내려가... 어제도 추웠고 오늘도 좀 춥구나. 눈도 내리고... 첫 눈인데...
어제 점심에 모처럼 아내와 같이 회기동 지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건강에 좋은 약초에 대한 소스를 접할 수 있었는데... 삼지구엽초*... 한방에선 음양곽이라 하는 것. 나이를 먹으니 이젠 이런 것도 자주 접하게 되곤 한데 그 소스등에 대한 도사를 만나보기 위해 이번 주말엔 문막에 댕겨 와 보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답십리에 있는 위동서 네 잠시 둘렀다. 빨리 사무실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도무지 오랜만에 뵈웠기에 붙잡혀 버렸다.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동안 고기를 별 먹지 않았는데 족발을 취할 수 있었다. 역시 조선 사람은 사람 만나면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는 갑다. 또한 그냥 소주보담 담아놓은 술잎소주에 ... 그 향기에 그 맛 죽이는 것 같았다.
귀가하는 성수동 이마트를 둘렀는데 역시 경기가 나쁜지 고객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막세일하는 곳에 사람이 모여... 특히 생선 파는 곳엔 줄 서 있어... 떨이 사려고...
이렇게 삶이 벅차단 말인가? 세상이...
힘들수록 힘차게 살아가야 합니다. 벌써 밤이 되어 버렸군요. 컴컴해지고 있으니...
좋은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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