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죽은 건 당연하다.
물론 아프지 않고 이 세상을 다하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어데 맘 대로 되지 않는 게 인간사인데...
아프면 병원 신세를 지어야 한다.
특히 만년엔 어쩔 수 없이 가야 겠지?
자기 발걸음으로보담 타인에 의해...
처, 자식, 아니면 모르는 사람....
숨이 넘어갈 듯
그래도 질기다.
쉽게 가지 못간다.
주어진 시간 속까지 가겠지만...
요양병원...
고래장으로 내 버려진 것 처럼
낮과 밤 관계없다.
정해진 운명이 다하면
의사의 손하곤 아무렇지 않게 떠난다.
그 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질 것이다.
본인은 어떨까?
본인만 알겠지?
물론 체크하는 의사는 긴 한숨도 토해낸다.
가까이 지켜보고 있는 가족들은 답답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산소호흡기와 같이 하며
연신 의사는 청진기로 들이대고 떼곤 한다.
숨소리가 거칠다.
가래가 끓는다.
혈압, 맥박이 멈춘다.
떠났다.
한 밤에 운명을 했다.
한 없이 운다.
이 순간 싸늘하게 간 몸은
떠난다...
이 곳을
들것에 실려
두사람이 앞뒤에 들고
생각보담 엄청 무겁다.
에리베이타가 고장 났다.
몇층의 계단으로 내려와야 했다.
새벽2~3시경.
컴컴한 시체 냉동고에 넣고................................
새벽이 온다.
또 언제...
또 다른 시간에
누군가 떠난다.
누군 그 역할을 한다.
이런 것 해 본 적 있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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