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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10월의 마지막 날...

 

내일이 마지막 10월 이지만...

비가 올 것 같단다.

 

생각난 글 오늘 써 놓아본다.

 

 

아~!!!

날씨도 예전 같지 않다.

이맘 때면 기온도 내려가 추울 것인데

아직 따뜻함과 더움이 있다.

일교차도 심하고

물론 들녘은 완전하게

익어있지만

 

산으로

바다로

들로

친구 만나러

같이하러

하는 맘도 요즘은 별로다.

아직 편하지 않아서

그런가?

 

맘은 벌써 저기 가 있는데

아직 몸은 여기에 있다.

 

저 멀리

아니 가까이 있는 님

만나러 가는 것도 귀찮다는 것인가?

 

맘과 몸이 따로 논다?

그 정열적인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하고자 하는 의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익어가는 이 가을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초라하게 느껴진다.

뭐 특별한 이유가 없다 하여도

그렇게 느껴진다니

 

하여야 할 것은 많다.

어디로 가야만 하나?

무엇이 우선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결혼한다고 청첩장 날라오지

모임 있다고 하는데

안온다고 아우성이지

뭐한다는 소식은 많이 오곤 한데

어떻게 하여야 하나?

 

주말이면 더욱 더 그러하다.

주일도 그렇다.

짝 깔려있는 스케쥴 못가누고

저 멀리 오라고 해도 쉽지 않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그리운 님도 잊고

노래도 잊고

11월을 맞이하여야 하나?

11월은 더 바쁘겠지.....

이 해 마지막 달이 돠면 알겠지...

나이살 먹어가는 세월에

맡겨 놓아야지 뭐 어떻게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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